23일(현지시간) 이란과 러시아외무장관이 테헤란에서 회담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국영 IRNA·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호세인아미르압둘라히안이란외무장관은 이날 세르게이라브로프러시아외무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서방의 제재효과를 무력화하기 위해 러시아와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장관은 <서방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와 공동계획을 세웠다>며 <이를 위해 양국은 에너지와 식량안보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인 22일 라브로프장관은 세예드에브라힘라이시이란대통령과도 회담했다.
라브로프장관은 라이시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날 세계 모든 국가는 미국과 그의 위성국가들의 이기적인 조치들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방국가들의 기분과 변덕에 영향받지 않는 독자적인 경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이란이 에너지와 무역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