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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7: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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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안정의 파괴자로 전락한 유엔

17일 유엔사무총장 구테흐스와 윤석열이 전화통화를 했다. 윤석열은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행위>, <안보리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망발했다. 한편 구테흐스측은 16일 한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코리아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하겠다>며 미국이 강요하는 CVID를 앵무새처럼 따라했다.

윤석열의 망상이 이미 중증이다. 북의 핵전력·최첨단미사일무기개발의 근원에 미제침략세력의 대북침략책동에 있다는 것은 진작 공개된 사실이다. 최근에도 코리아반도인근에 핵전력을 전개했고 괌·일본에 핵전략폭격기를 전진배치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북침핵전쟁연습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6월말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 8월중순에는 다국적합동공중연습 피치블랙을 예정하고 있다. 코리아반도·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범은 전적으로 미제침략세력과 이에 완전히 부역하는 친미호전무리 윤석열패다.

유엔에 미제침략세력의 촉수가 미치고 있다는 것이 세계민중들에겐 불행중의 불행이다. 유엔이 진정 세계평화를 원한다면 <완전파괴>를 의미하는 <코리아반도비핵화>를 망발할 게 아니라 핵을 실전에 악용해본 유일한 국가인 미국의 비핵화까지 포괄하는 <전세계비핵화>를 말하는 것이 옳다. 유엔은 반제자주세력에 대한 탄압을 위해서라면 작은 명분도 놓치지 않을 것처럼 걸핏하면 제재놀음이다. 이것이 상임이사국성원인 중국·러시아에 의해 가로막히자 이젠 미국이 앞장서 상임이사국에서 중·러를 배제시키려 광분하고 있다.

유엔은 미국의 거수기로 전락된지 오래다. 당초 유엔은 2차세계대전에서 국제반파쇼전선이 승리하며 이룩한 성과로 1945년 10월24일 만들어졌다. <우리연합국 민중들>로 시작하는 유엔헌장을 통해 당초 유엔의 목적이 세계민중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국제평화와 질서, 상호존중와 안정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실은 어떠한가. 미제침략세력의 편에서 <21세기파쇼세력>인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을 대놓고 두둔하고,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위협을 받고 있는 반제자주세력에 대한 정치적 탄압에 골몰하고 있다. 친미호전광 윤석열을 지지하는 구테흐스에게서 유엔이 제국주의세력의 한부분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한다. 유엔본연의 가치는 반제자주세력의 승리와 세계민중의 반파쇼공동행동으로 머지않아 반드시 복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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