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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쇼에 저항하는 것은 세계민중의 의무〉 … 국제평화운동가 요제프보쉿트 인천지역활동가들과 간담회

14일 국제평화운동가 요제프보쉿트(Jozef Bossuyt)는 노후희망유니온인천본부사무실에서 지역활동가들과 <우크라이나에서 코리아까지>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인천지역활동가들은 요제프보쉿트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국제적 연대를 표했다. 

먼저 보쉿트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이미 1997년부터 계획하에 있었던 전쟁이다>라고 단언했다.

보쉿트는 <1990년대에 브레진스키라는 사람은 <거대한 체스판>이라는 책을 썼다. 브레진스키는 미국에서 여러 대통령을 거치며 계속 보좌관을 하던 사람이다. 이 사람이 썼던 시나리오는 모두 현실이 되고 있다. 그는 미국의 입장에서 유럽과 아시아라고 하는 대륙에 미국에 대적할수 있는 세력이 나오지 않도록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브레진스키는 특히 중국의 영향력확대를 막기 위해 미국이 아시아지역에 군사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현재 일본에는 120여개의 미군기지가 존재하며, 남코리아에는 공식적으로 87개의 미군기지가 존재한다.>, <공식적으로는 미군이 대만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대만 역시 미국에게 중요한 교두보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브레젠스키가 우려했던 것 중 하나는 코리아의 통일로 인해 미군이 남코리아에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미국은 남북이 통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또 중국이 대만을 점유해 미군이 대만과 코리아에서 철수하게 될 것도 우려했다.>, <중국을 봉쇄하기 위해서는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연계하는 것을 끊어야 하는데 주요한 곳은 러시아다. 중국과 러시아, 이란사이에 군사동맹이 형성되는 것은 미군에 위협이다. 러시아와 중국을 약화시켜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보쉿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대만, 코리아, 중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순으로 전선을 분석했다. 

특히 코리아에 대해 <코리아와 미국의 전쟁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을뿐, 끝나지 않았다>며 <남코리아에는 미군이 주둔해있기에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전쟁은 주둔해있던 군대가 철수해야 끝날수 있다>고 단언했다. 

또 <북에 대한 경제제재의 방식으로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이제 더 군사적인 전쟁으로 격화되고 있다>며 지난 4월 진행된 연합군사훈련이 이전에 있었던 훈련보다 대규모로 진행된 점과 윤석열이 선제타격을 망언한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보쉿트는 계속해서 돈바스지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소비에트연방공화국(소련)이 건재하던 당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하나의 대가족처럼 지냈다. 70년간 이 나라들에서는 전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가 쪼개지고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이나 나토에 속하길 원했다. 우크라이나에 있는 미대사관은 정부를 전복하고자 하는 세력에게 지원했다.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을 넘어 이들은 우크라이나민중들이 미국을 추종하기를 원했다.>며 <<갱>들은 미국에 의해서 재정적으로 지원을 받고 무기를 지원받았다. 그들은 거리를 점령하고 정부의 건물들을 무력으로 점령했으며, 우크라이나에 있는 경찰과 노조건물, 자신들에 반대하는 정당들을 파괴하고 다녔다. 그렇게 파쇼정권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파쇼정권에 대한 저항은 매우 격렬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노동자들은 각 지역에 있는 경찰서에서 무기를 얻었고, 경찰들도 파쇼정부에 반대하기에 무기를 제공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군대도 동일했다.>, <벨기에에서도 바리게이트를 세우고, 경찰과 싸우거나 하는 일들은 많이 있었지만 이정도까지 강한 저항을 본 것은 처음이였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형성된 2가지 군사동맹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보쉿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30여가지의 나라가 속해있는 파시스트적인 군사동맹과, 러시아·시리아·벨라루스 등으로 이뤄진 반파쇼군사동맹이 있다고 짚었다. 

보쉿트는 <올해 3월의 유엔총회에서 투표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재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122개의 국가들은 찬성했고, 52개의 국가들은 찬성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 5개국가는 아예 반대했다. 북, 시리아, 벨라루스 등이다. 이 국가에 더해 47개의 국가가 미국의 행위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는데 여기에는 쿠바, 중국 등이 속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아프리카에 있는 30여개의 국가들이 미국의 의견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이란, 파키스탄, 이라크가 반대했다. 세계민중의 의무는 반파쇼에 대해 지지하고 연대하는 것, 저항하고 싸우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해 <세계의 평화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노동계급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 이유는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제적으로 세계민중들은 공존하고 함께해야 한다. 이 자리를 통해서 함께 할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북은 우크라이나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보쉿트는 <북은 중국과 오랜기간동안 군사적인 동맹관계에 있으며, 러시아와도 교류와 협력을 하고 있다. 북·중·러의 협력은 계속 있어왔고, 시리아, 이란 등과 관련한 문제에서 일관되게 미국에 반대해왔다. 중국은 미국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번갈아 가며 일관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북은 항상 일관되게 반응했다.>고 답했다. 

또 <최근에 김정은총비서가 발표한 발표문에서도 러시아의 안정, 독립을 지지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파시즘에 반대하는 국제적인 전선에 참여하는 나라들은 제국주의를 반대한다. 이러한 동맹들에 의해 미제국주의는 결국 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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