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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3: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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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상승률 5.4% … 14년만에 최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5.4%를 기록하며 2008년 9월이후 1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률의 경우 장바구니제품부터 석유류, 전기·가스, 외식, 개인서비스 등 종류와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고물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7월까지 5%대 물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6%대로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3%대에 진입하더니 올해 3~4월에는 4%대로 치솟았다. 상승폭은 계속 확대됐고 물가는 지난달 결국 5% 선을 넘어섰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상승률이 압도적이다. 공업제품의 물가기여도는 2.86%p로 전체물가상승률의 절반에 달했다. 개인서비스기여도는 1.57%를 기록했다.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 상승분이 전체물가상승률의 82%를 차지한 셈이다.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7% 올라 2008년 7월(7.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1%로 2009년 4월(4.2%)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릴수밖에 없는 상황을 우려했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 물가상승)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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