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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2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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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20달러 돌파 … 〈오일 인플레〉 공포 확산

국제유가가 2달여만에 종가기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면서 오일쇼크발 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7월물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6% 상승해 배럴당 12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가 12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23일(배럴당 121.52달러)이후 2달여만이다. 미서부 텍사스산원유(WTI)도 30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18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유가상승세에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금수조치 합의가 영향을 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EU 27개국이 우크라이나전에 따른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수입중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U는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수입의 90%정도가 줄어든다면 공급이 일시적으로 위축될수 있다고 봤다.

중국의 코로나19봉쇄 완화로 원유수요가 늘 것이란 전망도 유가상승세를 부추겼다. 2달간 도시를 봉쇄했던 중국 상하이시는 1일부터 전면 정상화에 나서고, 267만개기업도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한편 유가가 급등하자 원자재가격에 따른 <초인플레이션 공포>도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 등은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상황이다. 30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31일 바이든<대통령>은 제롬파월미연방준비제도(Fed)의장과 만나 인플레이션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고물가공포에서 남코리아 역시 자유롭지 않다. 전문가들은 원유 등 원자재수입비중이 큰 남코리아가 상대적으로 인플레의 타격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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