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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2: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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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손으로 제목을 치는 윤석열패

윤석열의 처 김건희의 대통령집무실사진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대통령의 공적 업무공간에 사적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은 점과 사진의 촬영·공개절차에 대한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다.  27~28일 부속실직원이 김건희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고 팬클럽운영진에 사진이 전달됐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공식해명이다. 그러나 당초 촬영자가 대통령실직원이 <아니다>, 외부인집무실출입여부에 <저희가 크게 문제삼기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는 답변은 김건희가 보안상 문제와 함께 대통령실에 대한 사유화를 시도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김건희 팬클럽 <건희사랑>측의 반박은 윤석열패의 몰상식함을 다시금 보여준다. <건희사랑>측은 당초 미전대통령 오바마부부도 대통령실에서 사진촬영을 했다며 이번 건을 일축하려 했다. 방송인 김어준은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오바마부부사진은 <대통령실이 아닌 관저>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건희사랑>측은 전대통령 문재인·김정숙부부도 대통령실에서 촬영했다고 재반박했다. 이 경우 어린이날 랜선초청행사를 위한 공적촬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다른 사진을 들이밀며 계속 물고 늘어졌다. 

<건희사랑>측의 망발은 문제의 초점을 호도하고 있다. 김건희는 <대통령부인>이기 전에 범법자다. 윤석열이 후보시절 2부속실폐지·<영부인>호칭폐지를 떠들며 잠재우고 싶었던 여론은 김건희가 학력·경력위조범에 주식사기까지 범한 특대형범죄자이자 해외언론에도 소개된 <콜걸>출신이라는 점이다. 두문불출해도 결코 가려지지 않을 심각한 범죄행위를 한 자가 윤석열의 취임과 동시에 윤석열을 등에 업고 곳곳에 얼굴을 들이밀더니 이제는 대통령실까지 드나들며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다. 

윤석열패는 제손으로 제목을 치는데 능하다. 취임전 각종 친미호전망언에 더해 대통령실 용산이전으로 <취임덕>을 자초한 윤석열패가 취임후에는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상기시키려 몸부림이다. 윤석열패가 굳이 망발하지 않아도 <본·부·장(본인·부인·장모)리스크>, <대장동리스크>는 사라지지 않으며 윤석열·김건희가 <2의 박근혜·최순실>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팬클럽>을 빙자한 김건희의 하수인들이 아무리 민중의 눈과 귀를 호도하려고 해도 촛불항쟁을 계기로 민주의식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우리민중을 결코 속일 수 없다. 촛불항쟁보다 더 거센 민중항쟁으로 윤석열패는 머지않아 반드시 청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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