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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5: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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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밀수출 전면금지 … 밥상물가 비상

세계적인 밀생산국인 인도가 밀수출을 전면금지하면서 라면, 빵 등 밥상물가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 13일 인도정부는 국제밀가격상승으로 식량안보가 위기에 처했다며 밀수출을 전격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인도는 유럽연합(EU·1억3650만t), 중국(1억3500만t) 다음으로 많은 연간 1억850만t의 밀을 생산하는 국가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소맥가격은 부셸당 1177.5센트로, 최근 1년새 최저가였던 615센트(작년 7월9일)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다.

남코리아는 제분·사료용으로 연간 334만t(2020년기준)의 밀을 수입한다. 현재 국내업계는 제분용 밀은 8월, 사료용 밀은 10월까지 사용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농식품부관계자는 <밀수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따져봤을 때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수출중단이 길어질 경우 가격·수급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경제전망기관들은 남코리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곧 5%를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만약 남코리아의 이달 물가상승률이 5%를 기록하면 3%대였던 작년 10월(3.2%) 이후 7개월만에 2%p 가까이 오르게 된다. 물가상승률이 5%를 오르내리던 2008년중순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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