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C
Seoul
2024년4월25일 목요일 16:11:22
Home일반・기획・특집경제원화 강세, 원달러환율 1100원 아래로

원화 강세, 원달러환율 1100원 아래로

17일 원달러환율이 1097.5원으로 마감됨에 따라 14개월만에 1100원선 아래로 내려오게 됐다. 수출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내수와 금융시장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관측이 엇갈려 제시되는 가운데 단기간 급속한 쏠림은 좋지 않다는데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당국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떨어진 1097.5원에 마감했다. 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 낙폭을 줄였음에도 1100원선 아래로 내려오게 됐다. 최근 사흘동안 20.6원이 내려갈 정도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화강세이유를 국내경기가 좋다는 점에서 찾고 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3.6%에 달했고 IMF(국제통화기금)이 남코리아경제성장율을 3.2%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중국과의 관계회복도 호재로 작용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또한 미 트럼프행정부의 세제개편안처리가 불확실해지면서 미 달러가치하락이 상대적으로 원화가치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연구원은 <세계경기호조와 국내경기회복세 등 원달러환율은 하락기조가 유지될 공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당국은 <환율하락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단기쏠림현상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당국이 달러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화강세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