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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9: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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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쓴다

4.4담화. 남에서는 <4>를 죽을사(死)자라고 두려워하는데 2번이나 나온다. 전술핵의 봉인이 해제된만큼 남의 지하벙커에 있는 군부호전광들은 전쟁이 터지면 가장 먼저, 수분안에 잿가루가 될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 이 <어마무시한> 말폭탄의 핵심문장 둘을 뽑으면 <전쟁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고 타방의 전쟁의지를 소각하며 장기전을 막고 자기의 군사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핵전투무력이 동원되게 된다.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할것이다.>라고 할수 있다. 나머지는 논리적전제나 정치적균형을 위한것으로 보여진다. 

세계는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재래전이 장기전으로 갈때 어떤 인명·재산피해가 생기는지를 똑똑히 보고있다. 우리도 1950코리아전을 통해 남북 각각 250만씩 총500만이 사망하는 아픔을 겪었는데, 2022남코리아전이 터지면 담화에 나오듯 <더깊은상처>를 입게 된다. 북은 담화가 확인하듯이 동포를 상대로 결코 선제공격을 할 뜻이 없지만 남이 북을 선제공격하면 그때는 가장 강력히 반격할수밖에 없을것이다. 문제는 현대전에서의 선제공격이 순식간에 상대의 지휘부를 제거하거나 방어망을 무력화할수 있을만큼 위력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북과 남은 상대의 선제공격을 극히 경계하는것이고, 북이 그토록 간고분투하며 극초음속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한것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핵무력을 쓰지않는것은 같은 민족으로 보기때문이다. 북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미군이 주둔하고있는 남에서는 미남합동 북침핵전쟁연습, 그것도 선제핵타격연습이 매년 끊임없이 벌어지고있다. 보름뒤 4.18~28에도 바로 이 위험천만한 핵공격연습이 벌어진다. 이럴때 국방장관 서욱이 <선제타격>망발을 해댔으니 북이 발끈하는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북은 서욱 개인이 아니라 미군과 남당국의 전쟁의지,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본다. 우크라이나전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군사연습이 연장되며 벌어지지않았던가. 하여 북도 이제는 전쟁초기에 핵전투무력을 동원하는것을 적극 검토하지않을수 없는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전술핵무기를 쓰면 그후과가 엄청난만큼 사전설명으로 충격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것이다. 담화에는 <설명>이란 단어까지 나온다.  

과거에는 남을 상대로 핵무기를 쓰지않는 원칙을 절대화했기에 남에 있는 군지휘부벙커들을 깨기 위해 비핵미사일들의 연발공격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전술핵무기 1발이면 충분한 상황이 됐다. 이와중에도 담화는 대남총괄명의로, 타격대상에서 미군을 빼면서 미와 남을 갈라치는 동시에 미군내 반딥스세력을 견인하고있다. 쉽게 말해 용산·남태령·계룡대에는 전술핵을 써도 평택에는 안쓰겠다는 식이다. 이는 미군이 북을 핵으로 공격할때에만 북도 미군거점과 미본토를 핵으로 공격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먼저 <정찰위성>과 섞어 초강력EMP·FOBS(위성탄두)부터 극궤도에 올려놓고, 유사시 언제든 미본토를 암흑천지 아비규환으로 만들 준비를 끝내놓고 실제행동으로 넘어갈것으로 보인다. 마침 4.15태양절이 4.18~28 북침핵전쟁연습기간 앞에 있다. 4월초에 담화들이 발표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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