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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3월29일 금요일 1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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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산유량동결 합의하나?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오는 9월 산유량상한선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OPEC사무총장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는 8일(현지시간) 오는 9월 비공식회담을 갖고 산유량동결 등 시장안정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9월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별도로 열린다.

최근 일부 OPEC회원국들은 이란의 산유량이 경제제재 이전수준을 회복한 만큼 산유량상한선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하락으로 베네수엘라 등 일부 산유국들이 국가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산유량상한선 재조정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에콰도르와 쿠웨이트 등도 이 같은 요구에 동참하고 있다.

이 회담에서 산유량상한선 합의가 도출될 지는 미지수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가 최대 변수다. 

이란은 하루 산유량이 350만배럴수준으로 목표치 400만~420만배럴수준에 근접했다. 9월회담전까지 경제제재 이전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고 산유량동결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는 지난 4월 회의에서 막판에 산유량동결 반대입장으로 돌아섰고 이후 입장변화가 없었다. 러시아는 산유량동결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면서도 협상여지는 남아있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NYMEX(뉴욕상업거래소)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1.22달러(2.92%) 상승한 43.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브랜트유도 배럴당 1.15달러(2.6%) 오른 45.42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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