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산하 9개기관의 총금융부채가 16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의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국토부산하 9개 공기업의 금융부채는 159조1813억3200만원에 달했다.
이들 공기업이 내야하는 하루금융이자만해도 178억1300만원이다. 이중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채는 89조870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루이자만 100억5600만원이었다. 자본대비부채비율은 378%로 타기관을 압도했다.
전의원은 <국토부산하 공기업부채문제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해묵은 과제>라며 <공공기관정상화방안을 통해 일부 시정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천문학적 부채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의원은 <공기업전임사장들의 개인적 영달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전과 맞바꾼 것이며 조직기장도 해이해졌다.>면서 국토부산하 공기업사장들의 국회진출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