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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3: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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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비상 … 대규모감원사태현실화

현대중공업이 이르면 다음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대규모감원·조직통폐합을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도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할 예정이다. 채권단에 협약에 동의하면 두회사 모두 산업은행의 관리를 받게돼 합병가능성이 커진다. 협상이 무산될 경우 회사채만기연장이 어려워지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대기업 조선3사의 영업손실은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3년간 총 5조원,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조5000억원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 선박수주는 조선업 전체를 통틀어 9척에 그쳤다. 

9개조선사의 조선 및 해양관련 인력은 2014년 20만4635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9만500여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34개 계열사를 정리한데 이어 올해 추가로 계열사 35개사를 매각 또는 청산할 계획이다. 1분기에 계열사 6건의 구조조정을 끝마쳤다

현대중공업은 다음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대규모감원과 조직통폐합을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3000명규모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상시희망퇴직제를 운영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을 포함하면 조선업계에 대량감원사태가 현실화된 것이다.

대우조선은 약 3만명선까지 인력구조조정을 할 계획을 밝혔다. 협력업체포함 약 4만2000명이 근무하는 대우조선이 구조조정을 단행할 경우 대부분 협력업체·하청직원이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노동조합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수주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 일들이 마무리되는 올 6월부터 대규모 고용대란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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