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이하 가구소득 3%이상 감소
최근 3년동안 20대 가구소득이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자료분석에 의하면 가구주가 29세이하인 1인이상가구의 지난해 월평균소득이 246만6000원으로 2012년 254만8000원에 비해 8만2000원이 줄었다.
가구소득이 감소한 것은 20대가 유일하다. 20대 가구소득은 2013년 14%증가후 2014년 –13.1%, 2015년 –3.0%를 기록하며 큰폭으로 감소했다.
20대가구 근로소득은 2012년 209만원에서 2013년 233만3000원으로 증가한 이후, 2014년 202만9000원, 2015년 187만3000원으로 감소했다.
같은기간 5인이상사업체의 상용직노동자 월평균임금은 317만8000원에서 349만원으로 증가했다. 20대구의 월평균근로소득이 상용직노동자임금의 65%에서 53.7%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첫직장을 잡은 청년층(15~29세) 400만명 가운데 20.3%는 1년이하 계약직이며 2015년 8월기준 비정규직비중은 64%다. 2007년 54.1%임을 감안할 때 8년새 약10% 급증했다.
청년실업은 2012년 7.5%에서 2016년 12.5%로 증가했다.
또 지난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에 따르면 39세이하 2인가구의 월평균소득이 지난해 비해 0.6% 줄었다.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하는 연령대인 20~30대 가구소득감소는 2003년 가계동향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서기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