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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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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호전적이고 전방위적인 〈선제타격〉 선포

21일 문재인정권이 용산 국방부로의 대통령실이전반대입장을 밝혔다.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확대관계장관회의결과 <준비되지 않는 국방부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과 청와대위기관리센터의 이전이 안보공백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전날 윤석열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용산 국방부로의 대통령실이전을 결정했다고 망언했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집무실용산이전에 496억원>, <시민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황당한 거짓말을 쏟아냈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이전망언에 대해 김건희녹취록의 내용을 들어 <무속인>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의 대통령실이전은 전방위적 선제타격의 선포다. 용산에는 미국의 남에 대한 군사적 점령을 상징하는 미남연합사령부가 있고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는 군부호전무리의 중심거점인 국방부·합참청사가 있으며 미CIA의 소굴인 주남미대사관이 이전될 예정이다. 역대로 일본·미국제국주의침략세력들은 용산을 군사적 근거지로 삼아 우리민족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정치적으로 지배하며 경제적으로 착취했다. 그래서 윤석열의 대통령실이전결정은 친미사대매국성, 반민족·반민중호전성의 발로이자 우리민족·우리민중에 대한 선제타격선포가 아닐 수 없다. 윤석열의 선제타격호전성은 <대북선제타격>, <대량응징보복>과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재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확대를 통해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윤석열의 <제왕적 횡포>에 각계층의 분노가 심화되고 있다. 민주당측은 <당선자신분으로 대한민국국방부부터 선제타격할 줄은 어떤 국민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 <윤석열인수위가 열흘간 몰두한 유일한 것은 대통령집무실이전, 집무실인테리어, 집무실이사비용>이라고 맹비난했다. 황교익맛칼럼리스트는 윤석열측이 대통령실앞 시민광장에서의 집회·시위금지를 못박았다며 <군사시설보호를 빌미로 군대 동원할 수도>있다고 경고했다. 오죽하면 대부분 윤석열을 지지한 11명의 역대합참의장들마저 대통령실이전을 반대하고 나서겠는가. 대통령실이전반대국민청원은 4일만에 무려 30만명동의를 넘어섰다. 민중들은 벌써부터 <레임덕이 아닌 <취임덕>>, <<선제타격>에는 <선제탄핵>>이라며 한껏 조롱하고 있다. 

윤석열의 대통령실용산국방부이전결정은 친미호전광이자 반민주파쇼광이라는 솔직한 고백이다. 윤석열의 <선제타격>, <한미연합훈련강화>는 미군의 대북선제핵타격책동과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강화를 앵무새처럼 따라한 것이다. 윤석열당선이후 미남군당국이 4월 대규모 미남합동군사연습재개를 확정하고 핵전략폭격기를 동원하는 블루라이트닝전쟁연습과 <북지도부제거>를 목적으로 한 티크나이프전쟁연습을 예고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군대와 무관한 윤석열이 군부호전무리속으로 기어들어가 군사파쇼권력의 부활을 획책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행태다. 친미호전광 윤석열·국민당무리의 청산은 이제 우리민족·우리민중의 사활적인 최우선 투쟁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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