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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9: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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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산유량 유지 … 저유가 지속될듯

OPEC, 산유량 유지 … 저유가 지속될듯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4일(현지시간) 산유량을 현재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정기총회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공식산유량목표치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현재수준을 유지한다고만 밝혔다.

OPEC의 1일산유량은 현재 3150만배럴수준.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총회에서 동결된 산유량목표치인 3000만배럴을 넘는 량이다. 1년6개월째 목표치보다 초과생산하고 있다.

OPEC은 핵협상타결로 경제봉쇄가 해금되면 증산에 나선다고 표명한 이란이 변수로 작용하고 시장점유를 위해 <감산불가>원칙을 고수하는 제1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감산을 통한 유가회복이 절박한 베네수엘라 등 회원국간 합의실패로 산유량목표치를 명시하지 못했다.

국제원유시장은 중국·유럽 등의 경기둔화,  미국의 셰일붐 등으로 공급과잉·저유가가 지속되고 있다.

국제유가기준지표인 북해산브렌트유의 내년1월 인도분 선물가는 이날 런던ICE선물거래시장에서 전장대비 1.92% 급락한 43.0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8월24일 기록한 6년간 최저수준인 42.23달러와 비슷한 수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고 있다.

내년1월 인도분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시세도 2.7% 급락한 배럴당 39.97달러로 마감해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졌다.

에우로지오 델 피노베네수엘라석유장관은 앞서 전세계적 감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국제 유가가 20달러 추가하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네수엘라는 내년 균형예산을 달성하기 위해 배럴당 125달러수준으로 유가가 회복돼야 하는 상황이다.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지난10월기준 전세계 원유재고는 30억배럴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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