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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0일 토요일 1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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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위안화 SDR 편입에 AIIB 키운다 … 〈일대일로〉 중심화폐로

중, 위안화 SDR 편입에 AIIB 키운다 … <일대일로> 중심화폐로


중국이 위안화의 IMF(국제통화기금) SDR(특별인출권) 통화바스킷 편입을 계기로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규모 키우기에 나섰다.

2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1일 베이징에서 열린 유럽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진리췬AIIB초대총재가 <AIIB의 대출은 편의성 때문에 달러가 주를 이루겠지만 필요에 따라 위안화를 포함한 다른 통화로 대출하는 것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내년 2/4분기이후 본격 업무가 시작되는 AIIB는 첫해 아시아인프라사업에 15~20억달러를 투자하며 5~6년 후에는 100~150억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로 잡고 있다.

진리췬총재는 AIIB와 사실상의 경쟁관계인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다른 국제금융기구와의 협조도 협의중이라고 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현재 57개 회원국으로 출발하는 AIIB에 앞으로 30여개국이 추가로 가입하는 등 향후 100여개국으로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26.06% 지분을 가진 중국이 가졌지만 <AIIB는 중국의 은행이 아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빠르게 추진하며 육상·해상실크로드를 의미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전략의 중심화폐로 위안화가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내 2200억달러를 포함 총 8000억달러가 소요되는 일대일로사업과 지난 7월 상하이에서 출범한 1000억달러규모 BRICS(브릭스) NDB(신개발은행), 400억달러규모 실크로드기금 등에서 위안화의 투자·결제비중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화통신은 <루스(入世, WTO 가입)가 중국을 세계경제에 융합시킨 것처럼 루란(入籃, 위안화 SDR바스켓 편입)은 중국을 세계금융체제에 융합할 것>이라고 평했다.

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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