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기업대출 절반 넘어 … 사상최대
올해 소규모 자영업자대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통계에 따르면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금은 지난 1~9월 23조3000억원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관련통계를 집계한 2009년이해 최대규모다.
이에따라 올해 개인사업자대출증가액은 전체 기업대출증가액 44조4000억원의 52.5%를 차지했다. 은행이 대기업·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기업에 빌려준 자금중 절반이상을 개인사업자가 차지했다는 얘기다.
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잔액은 9월말 현재 232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잔액 554조6000억원의 절반이다.
개인사업자대출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8조3000억원이 늘었다가 다음해 5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2011년 13조원, 2012년 15조원, 2013년 17조1000억원, 2014년 18조8000억원으로 해마다 늘었다. 올해는 20조원선을 돌파했다.
이는 은행대출금만 집계한 수치로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나 사금융 등을 합하면 개인사업자대출잔액은 이보다 훨씬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기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