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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8: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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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탄압 예고하는 〈대장동사건〉주범 윤석열

윤석열이 언론노조탄압을 예고해 논란이 거세다. 국민당(국민의힘)대선후보 윤석열은 7일 의정부유세에서 <(민주당정권이) 강성노조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다 하는데 그 첨병 중의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 <정치개혁에 앞서 (언론노조를) 먼저 뜯어 고쳐야>, <말도 안되는 허위보도 일삼고 국민 속이고 거짓공작으로 세뇌해왔다>고 망발했다. 언론노조측은 <무슨 근거로 윤석열후보는 전국의 1만5000언론노동자들을 민주당의 전위대니 첨병이니 허위사실을 유포할 수 있단 말인가>, <언론노조를 뜯어고치겠다는 발언은 공영언론에 또다시 피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강도높게 규탄했다.

윤석열은 언론에 의해 <대장동사건>의 진실이 밝혀지자 언론노조탄압을 예고하고 있다. 6일 화천대유대주주·대장동특혜의혹핵심관계자 김만배의 녹취파일을 공개한 사람은 신학림전언론노조위원장이다. 머니투데이부국장출신인 김만배는 대장동의혹이 막 커지던 2021년 9월15일 과거 동료였던 신학림을 만나 <대장동사건>의 전말을 증언했다. 신학림은 <의혹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김씨가 나에게 털어놓은 증언이 이사건의 실체를 이해하는 데에 보다 도음이 되지 않을까 해서 공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6일 공개된 녹음파일에는 조우형의 변호사 박영수와 통한 윤석열이 대출브로커·부산저축은행대주주4촌처남 조우형의 배임·알선수재범죄를 덮어줬다는 결정적 증언이 담겨있다. 윤석열의 언론노조탄압예고는 녹음파일의 내용이 모두 진실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윤석열이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측근들을 비호하기 위해 공권력을 악용해온 사실은 이미 세상에 공개됐다. 윤석열은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총장권력을 악용해 수사정보정책관 손준성검사과 미래통합당총선후보 김웅을 통해 미래통합당(현 국민당)에 유시민노무현재단이사장, 최강욱·황희석열린민주당비례대표후보와 뉴스타파PD, MBC기자 등 언론사관계자 7명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 2018년에는 현대자동차의 이명박소송비대납사건의 공익제보자를 오히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으로 구속하며 권력에 완전히 유착했다. 한편 장모 최은순에게 사기를 당했던 피해자가 최은순을 고소하자 직권을 악용해 오히려 피해자를 구속시키며 장모의 범죄를 은폐하기도 했다.

윤석열이 악폐권력에 빌붙어 승승장구하고 검찰공권력을 사적으로 악용해온 사실은 윤석열의 비열성과 저열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윤석열은 우리민중의 <악폐청산의지>를 <보복정치>로 완전히 호도하면서 본인은 <집권하면 문재인정부의 적폐청산수사를 하겠다>고 떠들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급기야 진실을 규명하는 언론을 향한 보복탄압까지 예고하며 그 악질성과 저질성을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이 <대장동사건>의 주범인 특등범죄자이자 악폐정치모리배라는 것이 밝혀진 지금, 윤석열은 당장 대선후보에서 사퇴하고 구속수사 해야 한다. 권력장악에 혈안이 돼 감히 민심을 우롱하는 윤석열·국민당은 민중의 손에 의해 반드시 청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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