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천연가스가격의 기준이 되는 네덜란드TTF거래소의 천연가스선물가격은 장중 최고 60%까지 급등하며 메가와트시(㎿h)당 194유로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기준으로 사상최고치다.
유가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인도분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19달러(7%) 급등해 2011년 5월이후 최고치인 1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곡물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밀공급의 29%, 옥수수공급의 19%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상황에서 밀가격은 올해 들어 30%이상 올랐고, 옥수수선물가격도 2012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유럽연합(EU)는 러시아 7개은행을 오는 12일부터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키로 결정했지만, 원유와 가스대금결제를 위해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와 가스프롬방크 등 대형은행 두 곳은 제재명단에서 제외했다. 유럽은 천연가스소비량의 40%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