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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소득층주거비 MB정권이후 최고치

저소득층주거비 MB정권이후 최고치


저소득노동자 주거비부담이 이명박정권이후 최고수준까지 높아졌다.

16일 한국은행·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노도자소득1분위(하위20%)가구의 슈바베계수는 전년(14.38%)대비 0.27%포인트 오른 14.65%를 기록했다. 

이는 2008세계금융공황직후인 2009년(15.19%)이래 5년여만에 최고치로서 관련 통계가 나온 1990년이후 역대2번째다.

슈바베계수는 가구의 전체소비지출가운데 월세·상하수도비·연료비·관리비 등 주거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슈바베계수의 상승은 주거비부담이 그만큼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저소득노동자층의 슈바베계수가 상승한 것은 저금리로 인해 전세가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는 등 주택시장변화가 큰 타격을 주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소득증가와 연료비지출감소에도 월세가 크게 늘면서 슈바베계수가 상승했다.

지난해 1분위가구 소득은 전년대비 3.85%늘었고 연료비지출은 국제유가하락으로 3.55%줄었으나 실제 주거비는 22.21%급등했다.

지난해 1분위가구 슈바베계수가 상승한데 반해 나머지분위 가구(고소득층)의 슈바베계수는 모두 하락했다. 

소득 상위20%인 5분위가구 슈바베계수는 2013년 7.97%에서 2014년 7.95%로 하락했고, 중간계층인 3분위가구 슈바베계수 역시 같은기간 10.60%에서 10.43%로 떨어졌다.

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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