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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산층 삶의질 20년전보다 악화

중산층 삶의질 20년전보다 악화


중산층가구의 삶의 질이 20년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중산층 삶의 질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위소득의 50~150%에 속하는 중산층의 월평균 총소득은 1990년 82만원에서 2014년 384만원으로 연평균 7%씩 증가했다.

현상적으로는 중산층의 경제적 여유가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중산층 삶의 질은 더 악화됐다.

1990년 890만원이던 중산층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13년 1억1707만원으로 연평균 11.8%씩 증가해 매년 급등하는 전세금이 중산층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들어났다.

지난해 자가주택주거비율은 64.6%로 고소득층 73.6%, 저소득층 65.3%에도 못 미친다.

또한 가처분소득에서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중산층이 10.5%로 오히려 고소득층 8.3%보다 큰 것으로 들어났다.

중산층가구의 주거·교육비 부담이 커지면서 오락·문화 등 여가지출 비중은 5.9%에서 5.3%로 줄었다. 보건·의료비지출 비중은 6.5%에서 6.4%로 줄었다.

최성근연구위원은 <주거부담완화, 공교육정상화 등 지출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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