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개월째 0%대
2015년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0.8%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0%대를 이어갔다고 통계청이 3일 발표했다.
1월 담뱃값인상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58%를 빼면 0.2%에 불과해 전월과 비교했을 경우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국제유가하락으로 전기·수도·가스(전월 대비 -2.4%), 석유류(전월 대비 -0.9%)의 가격하락이 전체지수에 영향을 미쳤고 축산물(전월 대비 -2.2%)도 소폭 내렸다.
집세는 전월대비 0.2%가 상승했고, 공공서비스 역시 열차료가 상승하면서 0.5% 오르면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물가상승률이 0%대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불안심리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는 당분간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난해 선진국 33개국 중 27개국이 디스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에 빠져 글로벌 디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저유가·저성장·기대심리하락 등의 요인으로 남코리아경제도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