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의원 <가계부채, 금융위기때보다 심각>
기획재정위소속 오제세의원은 7일 한국은행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040조원으로 금융위기 당시 미국상황보다 더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오의원은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부채상황과 2008년 미국의 가계부채를 비교한 자료를 제시했다.
그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미국이 135%(2008년)인 반면 우리는 163.8%(2013년)나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은 미국이 3.27배(2008년)인데 반해 우리는 2.2배(2013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오의원은 <가계부채는 금융위기의 신호탄이자 시한폭탄>이라면서 <금융위기발생 직전 미국의 가계부채는 14조3000억달러, GDP는 13조8000억달러였는데 우리는 현재 1040조원으로 GDP 1440조에 육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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