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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10:00:10

[경제] 북

<날로 높아지는 달러배척기운>



19일 조선중앙통신은 <민주조선>의 개인필명의 글 <날로 높아지는 달러배척기운>을 보도했다.


보도는 <세계기축통화로서의 위세를 뽐내며 오래동안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에 복무하여온 달러,자본주의화폐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그 어느 화폐도 대신할 수없는 특권을 행사하던 달러의 절대적 지위가 오늘날에 와서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국제원유시장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거래결제시 달러를 이용하던 관례를 깨고 다른 나라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브릭스성원국들도 자체의 개발은행을 창설하여 달라중심의 국제금융체제에 도전하려 하고 있으며, 자본주의나라들에로 확대되어 프랑스 대다수 기업들도 달러에 등을 돌려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미국이 달러를 휘두르며 세계를 좌지우지하던 시대가 점차 끝나가고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적 평가>라며 <미국의 달러가 종이장만도 못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날로 높아지는 딸라배척기운

(평양 7월 19일발 조선중앙통신)

    19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날로 높아지는 딸라배척기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위세를 뽐내며 오래동안 미국의 세계지배전략에 복무하여온 딸라,자본주의화페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그 어느 화페도 대신할수 없는 특권을 행사하던 딸라의 절대적지위가 오늘날에 와서 급격히 흔들리고있다.

    세계의 화페시장에서 딸라를 밀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다.지금까지 딸라지배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은 주로 발전도상나라들속에서 벌어졌다.

    그것은 딸라를 기축통화로 하는 현 국제금융체제가 발전도상나라들의 사회경제발전에 엄중한 해독적후과를 끼치였기때문이다.

    2008년에 미국에 들이닥친 금융위기는 미국뿐아니라 세계경제전반에 심각한 부정적영향을 주었다.미국이나 발전된 나라들도 그렇지만 재정적토대가 미약한 발전도상나라들이 입은 재정적타격은 더욱 심각하 였다.

    가치가 폭락하고 시세변동폭이 심하며 안전이 담보되지 못한 딸라에 의존해서는 장기적인 경제발전을 담보할수 없다는데로부터 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화페시장의 다양화를 주장해나서기 시작하였다.

    특히 국제원유시장에서 원유 및 천연가스거래결제시 딸라를 리용하던 관례를 깨고 다른 나라 화페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란은 미국의 끈질긴 금융제재에 대처하여 2012년부터 수출하는 원유대금의 일부를 해당 나라들의 화페로 지불받거나 물물교환방식으로 대치하고있다.일부 나라들은 무역활동시 각기 상대국의 화페로 호상결제하는 방식을 취하고있다.

    브릭스성원국들도 자체의 개발은행을 창설하여 딸라중심의 국제금융체제에 도전하려 하고있다.새롭게 주목되는것은 딸라배척기운이 발전도상나라들의 범위를 벗어나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에로까지 확대되고있다는 사실이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지금 프랑스의 대다수 기업들이 딸라에 등을 돌려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프랑스국가은행 총재 크리스띠앙 노이에르가 먼저 국제무역결제에서의 통화의 다양성을 주장하였으며 그뒤를 이어 프랑스의 또딸원유회사 리사가 원유대금을 딸라로 결제해야 할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립장을 밝혔다고 한다. 한편 프랑스재정성 부상도 얼마전 딸라대신 유로의 활용을 적극 권고하는 성명문을 발표하여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분석가들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기업들의 딸라리탈움직임과 관련하여 이러한 경향은 이미 오래전부터 내재하고있었으나 최근 미국정부가 프랑스의 BNP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한 때로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있다고 평하고있다.이것은 유럽나라들이 금융분야에서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으려 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알려진것처럼 지난 6월말 미국은 꾸바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 대한 저들의 일방적인 봉쇄정책을 위반하였다는 구실을 대고 프랑스의 BNP은행에 근 90억US$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시켰다.

    사실 프랑스의 BNP은행은 업무활동을 벌리는 과정에 국내법이나 유럽동맹의 법질서를 위반한적이 없으나 단지 미국이 취한 제재조치를 위반하여 기록적인 벌금을 물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고 한다.

    앞으로 이 은행은 미국의 거래은행을 통해서만 업무가 가능한 벌칙을 받게 되였다고 한다. 프랑스정부는 비록 이와 같은 현상이 처음 발생하였지만 앞으로 이번에 발생한것과 같은 일이 계속 일어날수 있다고 보고 국내결제에서 미국의 딸라대신 유로를 최대한 리용할것을 주장해나서고있다.

    전문가들은 발전도상나라들뿐아니라 유럽권에서도 결제의 다양화를 주장해나서고있는 조건에서 딸라시세가 폭락할수밖에 없다고 전망하고있다.

    보는바와 같이 미국의 강권과 전횡은 금융분야에서도 계속되고있으며 그것은 자체의 금융적고립과 파멸,딸라시세폭락에로 이어지고있다.

    미국이 딸라를 휘두르며 세계를 좌지우지하던 시대가 점차 끝나가고있다는것이 국제사회의 일반적평가이다. 미국의 딸라가 종이장만도 못한 시기가 다가오고있다.(끝)

(조선중앙통신, 2014.7.19)


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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