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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0: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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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미FTA 1년 … 대미수출중소기업 68%, ‘수출 감소하거나 변화없어’

남미FTA 1년 … 대미수출중소기업 68%, ‘수출 감소하거나 변화없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남(남코리아)미FTA발효 1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20일~27일 기간중 대미수출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대미수출애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중 13.7%인 41개기업은 수출이 감소했으며 54.3%인 163개기업은 수출액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미국시장내 경쟁심화(53.5%)’로, 특히 중국의 저가제품과의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수출관련 애로사항1위는 ‘신규바이어발굴 어려움(29.9%)’이며, 다음으로 ‘원산지증명발급관련 애로(24.0%)’ , ‘미국시장정보부족(18.8%)’ , ‘미국의 인증획득어려움(14.8%)’ 순이었다.

 

원산지와 관련한 애로사항으로 담당자의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제조사와 수출자가 다른 경우 제조사가 구매 또는 원자재 이력을 잘못 기재하여 수출자가 관세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통관과정에서 미국세관이 요구하는 증빙서류를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이 있었다.

 

또 FTA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기업중에서는 해외국가로부터 원자재를 수입·제조하기 때문에 FTA수혜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존재했다.

 

미국의 인증획득 어려움을 호소한 기업은 24.4%(2순위 포함)에 달하며 주로 의료기기·의약·음식료품·고무·화학 업종이었다.

 

수출중소기업중 32%인 96개기업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자동차·조선 업종 수출증가율이 평균 193.2%로 크게 증가했고, 기계업종(93.7%) 및 의료기기·의약 업종(115.9%)의 수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출이 증가한 이유 1순위는 ‘정부 수출지원제도활용 등 기업의 해외마케팅 노력확대로 신규바이어 발굴에 성공(51.0%)’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요인으로 ‘품질경쟁력 향상(15.6%)’, ‘관세인하로 가격경쟁력향상(11.5%)’, ‘우리나라제품 인식개선(11.5%)’ 등이 있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부터 관세청과 협력하여 ‘맞춤형컨설팅’ 사업을 실시해 수출중소기업의 FTA활용전반 및 원산지증명발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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