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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2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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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년층 첫직장 평균 근속기간 ‘1년4개월’ , 고령층 1051만명으로 5% 증가

청년층 첫직장 평균 근속기간 ‘1년4개월’, 고령층 1051만명으로 5% 증가

통계청,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 취업자 90% “계속 일하고파”



통계청은 지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바탕으로 청년층(15~29세)과 고령층(55~79세)의 취업특성을 추가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은 이직할 때 적성이나 전공보다는 근로여건을 중시했고 첫직장에 사표를 던지는 데는 평균1년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고 고령층은 취업자 10명중 9명은 계속 일을 하고 싶어하고 일하는 이유가 즐거움보다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서로 나타났다.


조사시점인 5월 청년층인구는 95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만2000명(-1.1%)이 감소했고 이 가운데 학업을 마치지 않은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52.2%에 달했으며 4년제 대학 졸업생은 졸업하는 데 평균5년3개월이 걸렸다.


병역과 취업준비 탓에 이들이 고용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데는 시간이 걸렸는데 청년층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의 42.7%는 대학재학중 휴학을 경험했다.


남자의 휴학사유중 95.8%는 ‘병역의무이행’이었고 여자는 ‘취업 및 자격시험 준비’(47.9%) ‘어학연수 및 인턴’(32.4%) 등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 가운데는 일반직공무원(28.7%) 지망자가 가장 많았다.


청년들이 임금을 받는 첫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1개월로 지난해와 같았고 청년층의 첫 일자리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5%), 도소매`음식숙박업(26.0%), 광업`제조업(17.6%) 순이었다.


첫 직장을 사직한 청년들은 평균 1년4개월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이 첫 일자리를 그만둔 최대이유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불만족’(44.0%)이었으며 전년 동기보다 1.7%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적 또는 가족적인 이유’(18.0%) ‘전공·지식·기술·적성 등이 맞지 않음’(8.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고령층인구는 1051만1000명으로 1년간 5.6% 늘어났고 고용률은 52.3%로 같은 기간 1.5%포인트 상승했다.


고령층의 59.0%는 앞으로도 계속 일하길 원했고 ‘일하는 즐거움’(21.5%)이나 ‘사회의 필요’(1.2%)보다는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32.1%) 일을 하겠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현재 일자리를 갖고 있는 고령자 549만6000명 가운데선 90.2%가 계속 일하고 싶어했다.


가장 오래 일한 일자리를 그만둔 연령은 평균53세였고 50대초반에 실질적인 은퇴가 시작되는 셈이지만 연금은 생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적이 있는 고령층은 45.8%에 머물렀고 이들의 연금수령액은 월평균38만원이었고 82.8%가 50만원미만을 받았다.


고령층취업자의 직업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27.5%), 농림어업숙련종사자(20.5%), 기능·기계조작종사자(19.6%) 순으로 컸다. 관리자·전문가는 8.7%로 가장 비중이 작았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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