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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솔로몬저축 임석, 청와대 직접로비, 누구일까?

솔로몬저축 임석, 청와대 직접로비, 누구일까?

 

 

솔로몬저축은행 임석회장이 작년 금융감독당국의 2차구조조정을 앞두고 청와대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다. 미래저축은행 김찬경회장으로부터 퇴출저지청탁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작년 저축은행 2차구조조정 명단에 유동성위기로 인해 사실상 퇴출위기에 몰린 미래저축은행이 포함되지 않아 로비의혹이 제기됐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임회장은 작년 9월 퇴출이 임박하자 청와대에 직접 들어가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황을 아는 임직원들은 청와대를 방문하고 나온 임회장이 “문제가 잘 해결됐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임회장이 청와대 누구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 저축은행퇴출을 막아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 금품제공 여부도 파악중이다. 임회장은 이명박대통령과 친형 이상득전의원이 다시는 소망교회내 금융인모임인 소금회소속회원이다.

 

김회장은 작년 8월부터 5, 6차례에 걸쳐 퇴출을 막기위해 임회장에게 25억원을 비롯 고가의 미술품과 금괴까지 로비에 쓰도록 건넨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임회장은 170억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리고 1500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29일 한국저축은행 윤현수회장과 한주저축은행 김임순대표도 소환해 조사했다.

 

윤회장은 대주주에 대한 대출이 금지된 상호저축은행법규정을 어기고 대한전선계열 12개회사에 수천억원상당의 대출을 해준 의혹을 받고 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일본에 유명골프장을 차명으로 소유한 것도 알려졌다.

 

김대표는 임직원들과 공모해 고객에게 가짜통장을 발급해주고 고액의 고객예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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