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위안화 SDR 편입 눈앞
중국위안화가 IMF(세계통화기금) SDR(특별인출권) 통화바스켓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급격한 부상이 미국의 아시아재균형정책에 걸림돌이 돼 미국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아예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IMF가 주요 의사결정을 내릴때 집행이사회 85% 지지를 얻어야 하지만 위안화의 SDR 편입여부 결정은 70%이상의 지지만 있으면 된다.
미국이 보유한 의결권은 16.74, 일본이 6.23%로 미·일 모두가 반대표를 던져도 30%를 넘지 못한다.
다른 주요5개국 중 독일의 의결권은 5.81%, 영국·프랑스가 각각 4.29%이며 유럽국가들은 위안화의 SDR 편입을 지지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0년 위안화가 SDR 편입에 실패한 당시 국제결제통화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0.3%였으나 올해 8월 현재 2.79%까지 급증해 이미 엔화를 추월했다.
현재 SDR은 미달러화, 일본엔화, 유럽유로화, 영국파운드화로 구성돼 있다.
IMF는 현재 SDR 통화바스켓 편입 비중을 달러화 41.9%, 유로화 37.4%, 파운드화 11.3%, 엔화 9.4%로 두고 있다.
위안화가 예정대로 SDR에 편입되면 그 비중은 13~14%에 달할 것으로 세계 여러 은행들이 내다보고 있다.
서기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