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설 박근혜·최순실 따라가는 윤석열·김건희

박근혜·최순실 따라가는 윤석열·김건희

윤석열처 김건희의 공개된 <7시간통화>내용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김건희는 <서울의 소리>소속 이모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친오빠를 <(캠프를) 움직이는 사람들>, <헤드>의 한 예로 소개하며 <여기서 지시하면 다 캠프를 조직한다>고 떠들며 <선거전략>관련 강의를 요청했다. 또 통화중 <내가 웬만한 사람보다 잘 맞출거야, (관상은) 빛깔을 보고서 하는 거지> 등 <관상>, <도사>, <영적인 사람> 등을 망발했다. 한편 세계일보는 선대본부산하 네트워크본부에 <건진법사>라는 무속인이 활동하며 선거캠페인에 깊숙이 개입한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건희의 <선거농단>이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선거를 둘러싼 국민당(국민의힘)의 내분이 <윤핵관>을 둘러싼 갈등인데 통화내용에 따르면 그 <윤핵관>의 실체는 김건희과 그 친오빠 등 측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한편 윤석열은 지난해 국민당대선경선5차 TV토론당시 손바닥에 王자를 적고 나왔고 <천공스승>이라는 무속인을 <멘토>로 삼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바 있다. 김건희가 무속신앙을 맹신하며 <천공스승>을 윤석열에 연결해줬고 캠프내 무속인이 있다는 신뢰성있는 의혹이 제기되며 윤석열이 이들에 의해 사실상 조종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8월말 친오빠 등 5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사무실인 코바나컨텐츠에서 <선거전략>강의를 교육했는데 이는 <불법선거사무소개설>에 해당한다.

김건희는 <2의 최순실>인가. 박근혜와 가족보다 가까운 관계였던 최순실은 박근혜를 앞세워 갖가지 전횡을 일삼으며 심각한 국정농단을 벌였다. 최순실의 전남편 정윤회가 박근혜에 붙어 부정부패를 일삼았다면 김건희에게는 친오빠가 있는 격이다. 최순실이 무속신앙에 도취돼 박근혜취임식을 오방색으로 천박하게 꾸며댔다면 김건희에게는 <건진법사>와 같은 무속인이 있다. 이미 추악한 거짓말과 사기수법으로 경력을 세탁하며 권력에 가까워진 김건희는 윤석열을 앞세워 중범죄에 대한 처벌을 모면했다. 추미애전법무부장관이 <윤후보를 커튼 뒤에서 조종하는 김씨는 마구 내지르는 최순실보다 훨씬 은근하고 영악하다>고 말한 이유다.

윤석열이 당선되는 순간 <2의 박근혜·최순실악폐권력>의 재연은 시간문제다. <7시간통화>를 통해 윤석열이 그동안 김건희를 비호해온 망언들이 전부 거짓임이 폭로됐다. 윤석열은 <개사과>사진문제가 불궈졌을때 <제처는 다른 후보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가 없다>, 김건희 허위이력의혹에는 <집권하면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며 김건희를 완전히 싸고 돌았다. 윤석열뒤에서 교활하게 <수사농단>, <선거농단>을 벌인 김건희가 최순실을 능가하는 국정농단주범이 될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 윤석열무리와 함께 <박근혜·최순실악폐권력>의 뿌리인 국민당은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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