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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5월23일 월요일 23: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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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불변·전술비공개

전대미문이다. 2020에도 총비서의 신년사가 당중앙전원회의의 보도로 격상됐었지만 이번처럼 북남·대외부문의 내용이 생략된것은 처음이다. 2022.1.1당중앙보도를 보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내용은 2개문장에 집약돼있다. 이문장들을 분석해보면, 먼저 <날로 불안정해지고있는 조선반도의 군사적환경과 국제정세의 흐름은 국가방위력강화를 잠시도 늦춤없이 더욱 힘있게 추진할것을 요구하고있다>에서 <날로>는 가속화, <불안정>은 국방부문이니 비평화의 의미다. 즉, 나날이 군사적긴장이 고조되고있다, 갈수록 전쟁위험이 커지고있다는것이다.

<조선반도의 군사적환경>은 북을 제외한, 코리아반도를 둘러싸고있는 군사적객관조건이다. 앞단어들과 같이 보면 북자체의 군사적측면·상황이 날로 불안정해지고있다고 볼리 없으니 코리아반도에서 북을 제외한, 곧 남의 주남미군·남코리아군과 코리아반도주변의 주일미군·일본무력의 상황을 포함한 코리아주변의 군사정세가 날로 불안정해지고있다고 보고있는것이다. 다시말해, 코리아반도에 미군·남코리아군·일본무력으로부터 전쟁의 먹구름이 불어오고있다는 뜻이다. 코리아반도에 전쟁이 터지면 그것은 전적으로 미군등 상대측책임이라는것이다. <국제정세의 흐름>은 바로 앞에서 <조선반도>를 언급했음에도 이전처럼 <주변정세>라고하지않고 <국제정세>라고 했으니 <중국·대만문제>외에 <러시아·우크라이나문제>를 담고있다고 봐야한다. 알다시피 중동이나 중남미등의 상황은 큰변화가 없다. 러시아·우크라이나통합전쟁정세를 시사한것은 최근년 당중앙급정세관련보도에서 중요한 새로운 변화다.

다른문장 <다사다변한 국제정치정세와 주변환경에 대처하여 북남관계와 대외사업부문에서 견지하여야 할 원칙적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방향들을 제시하였다>에서 <다사다난한>이 아니고 <다사다변한>인 이유는 말그대로 어려움이 아니라 변화, 어렵지않거나 심지어 좋은 변화로 보고있어서다. <국제정치정세>는 앞의 <국제정세의 흐름>과 조응하며 한번더 강조하는것으로, <주변환경>은 <중국·대만관계>를 겨냥한것으로 읽힌다. 북은 국제정치정세와 주변환경의 변화를 부정적으로 보고있지않다. 이대목에서는 특히 북남관계와 대외사업부문이 밀접히 연관되고 이둘이 앞부분의 <다사다변>·<국제정치정세>·<주변환경>과 밀접히 연관된다는점에 유의해야한다. 대외사업부문에서 기본은 역시 북미관계인데 <북미>라는 단어자체가 생략됐으니 우연으로 보이지않는다. 북미관계가 초점이 아니라는 뜻이다.

<원칙적문제들>은 북남관계에서 자주·평화·민족대단결, 대외사업부문에서 자주·평화·친선과 관련된 문제다. <일련의 전술적방향들>은 하나로 연결된 전술적방침들을 말한다. 전략관련내용이 빠진 이유는 언급할 필요가 없어서다. 즉, 전략적방향은 변화가 없다, 불변이라는것이다. 그리고 전술적방침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이유는 공개할수 없어서다. 공개할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공개하면 안돼서다. 무슨 의미인가. 위 2문장의 맥락으로 알수 있듯이 올해정세를 남코리아해방의 결정적시기로 보고있기때문이다. 그래선지 <국방>·<국가방위력>·<민방위>라는 단어들처럼 공격적으로 보이지않으려고 무척 애썼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고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 북이 강조하는 정신은 <백두의공격정신>이며 북군대·인민이 좋아하는 노래는 <공격전이다>다. 전대미문의 새해메시지는 전대미문의 올해정세를 가리킨다. 올1.1메시지는 9글자로 요약할수 있다. 전략불변·전술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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