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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5월24일 화요일 0: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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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김정일주의>와 김일성김정은주의

지난해말 남측언론들에 김정은주의가 등장했다. 2021.10 노동신문글들에 나온 <김정은동지의 혁명사상>부분에 대한 해석이다. 일리있다. 당적으로 김정은주의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심화됐을것이다. 김정은주의는 김정은시대를 전제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2013과 2017·2021에 나온 인민대중제일주의와 우리국가제일주의시대를 주목해야한다. 최근 중이 시진핑의 <중국특색사회주의사상>과 <신시대>를 강조하며 같은 흐름을 보이는데, 북과 중의 전략적인식의 공통성과 각별한 전략적관계로 볼때 우연으로 보이지않는다. 물론 차원은 전혀 다르다.

김정은위원장의 선대최고리더인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대표적노작 1982 <주체사상에 대하여>의 한글판·영문판을 비교해보면 맑스와 엥겔스가 맑스주의를 <내놓음으로써(propounded)>로 표현했는데, 이어 나온 레닌이 레닌주의를 <내놓음으로써(advanced)>라는 대목까지 보면 이는 창시·정립과 함께 심화까지도 포함하는 의미임을 알수 있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김정일주의>는 아무리 파고들어야 김일성주의밖에 없다는 말은 지극히 겸손해서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여겼다로 읽어야하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자신의 시대가 김일성시대와 겹치기에 자신의 사상이론업적이 아무리 대단해도 김일성주의를 내놓는데 한정된다고 일찍이 정리한것은 아닌지 말이다. 즉,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아니라 김일성주의고 맑스레닌주의의 레닌주의는 이후에 나올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김정일주의>라고 부르려면 <김정일시대>가 있어야한다. 북은 <김정일시대>와 관련해 선군시대를 강조해왔다. 하지만 김정일국방위원장 스스로 선군사상의 창시자를 김일성주석으로 단언한만큼 논리적으로 선군시대 역시 김일성시대가 되지않을수 없다. 그래선지 북의 공식문헌도 선군사상이 아니라 선군정치를 부각한다. 2016 7차당대회의 총화보고만 해도 <주체사상, 선군정치의 위대한 승리>로 나온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이 김정은후대최고리더가 레닌주의에 해당하는 사상이론업적을 이룰것이라는 믿음과 기대를 갖고있었으리라는 추론은 여러모로 합리적이다. 김정은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정립하는 노작을 발표하고 당대회보고와 당규약에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명시했지만 과연 그것이 김정일선대최고리더의 뜻일지, 김정은위원장이 김정일선대최고리더의 뜻을 모를지에 대해 생각이 깊어진다.

김정은시대는 민족해방민주주의혁명·조국통일,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사회주의완전승리, 제국주의멸망·세계자주화실현의 시대, 사상초유의 시대다. 당연히 이시대를 반영하고 이시대를 선도할, 혁명실천적경험을 사상이론적으로 총화하며 앞으로의 혁명실천을 지도할 사상, 김정은주의가 창시·정립되고 심화될것이다. 2021 11.18노작에 나온 사회주의전면적발전기론이 그 좋은 예다. 제국주의의 멸망과 세계자주화의 결정적실현까지를 우리국가제일주의시대, 그이후 세계자주화를 완전히 실현해나가는 시기를 <온세계의자주화시대>라고, 각각 김정은시대의 전·후반기로 부르지않겠는가 그려본다. 20세기는 김일성세기·김일성시대, 21세기는 김정은세기·김정은시대로 규정되며 이과정에 자연스럽게 김일성김정은주의가 정립될것이란 예견은 결코 틀리지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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