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를 우려하며 내년 3월까지 50만명이 더 숨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한스클루게WHO유럽담당국장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코로나19 급증세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긴급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내년 3월까지 5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수 있다>고 말했다.
WHO의 지난 16일자 주간역학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한주간 2만8304명이 사망해 6개 권역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신규확진자도 전주 대비 8% 증가한 214만5966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334만6517명)의 64%에 달한다.
클루게국장은 전염성이 강한 델타변이가 지역 우세종이 됐고 백신공급부족현상까지 겹친 것이 재확산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