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대출금리가 4.1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시중금리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2021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용대출금리는 연 3.97%에서 4.15%로 0.18% 올랐다. 2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이 중 가계대출금리는 4개월연속 증가해 2019년 6월(3.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취급액기준 전체 은행권 가계대출금리는 연 3.18%로 올랐다.
한국은행 송재창금융통계팀장은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에 반영되고, 은행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면서 변동금리도 오르고 고정금리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