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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단체·광주시민사회 공동성명 〈노태우는 끝까지 죄인으로 기록될 것〉

10월26일 노태우 사망과 관련해 5·18민주유공자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이 공동성명을 내고 끝까지 광주학살책임을 사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성명은 <전두환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인 노씨는 4공화국당시 군내 사조직 <하나회>를 결성해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키고 5.18당시 광주시민학살에 동참했다>고 짚었다.

이어 <6월민중항쟁이후 대통령이 된 노씨는 1988년 5.18항쟁을 <민주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규정하면서도 계엄군이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군·경이 충돌,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이라며 책임의 본질을 흐리려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노태우가 1980년 발포책임 등 진상규명의 핵심열쇠를 가진 자 중 한사람인데도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며 <진상규명 관련 고백과 기록물을 공개하지 않았고 왜곡·조작된 회고록을 교정하지 않아 끝까지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또 <살아남은 자들은 진심어린 사죄와 증언으로 5.18진상규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만이 죄업을 씻는 최소한의 길임을 숙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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