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러시아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15일 오후 5시 미해군구축함 <채피>가 러시아수역으로 접근했으며 영해진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국방부는 <미구축함은 중·러합동화력훈련으로 진입이 금지된 해역에 있었다>며 <인근에 있던 러시아해군구축함 <트리부츠 제독>이 이런 행동에 대해 국제통신채널을 통해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리부츠 제독>은 국제항행규정을 준수하면서 미구축함의 영해침범을 저지하기 위한 기동에 들어갔다>며 <오후 5시50분 두 함정이 60m까지 접근한후에야 미구축함은 방향을 틀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채피>는 동해공해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중이었는데 러시아구축함이 채피의 65야드이내로 들어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