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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열병식과 전쟁으로 가는 흐름

자동차사고가 날 확률은 얼마인가. 가벼운 접촉사고가 아니라 인명사고가 날 확률이라면 100번 내지 1000번에 1번정도는 될까. 이 1%~0.1%에 보험을 들고 안전벨트를 매며 금주등 수칙을 엄하게 세운다. 천문학적인 전쟁의 인명·재산피해는 차사고와 비교할수 없다. 그래서 전쟁은 무조건 최대한 빠르게 결속해야한다. 극단적인 일들이 터지면 아니한만 못할수가 있다. 그러니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헌데 현정세는 아무리 여유있게 분석해도 전쟁확률이 차사고확률보다 높다. 전쟁확률을 숫자로 계산할수 있겠는가. 반드시 각성해야할 운동핵심이나 선진대중에게 간명히 해설하는 의의를 중시할뿐이다. 더욱이 전쟁정세가 역량강화를 힘있게 추동하는 객관계기가 된다면 그의의는 무시할수 없다. 실제로 전시생산의 속도가 가장 높다. 모든게 계획적으로 돌아가는 북이 이를 모를리 없다.

전대미문의 사례들은 전대미문의 상황을 시사한다. 최근 9.9열병식까지 지난11개월간 열병식을 무려 3번이나 했다. 작년10.10열병식마지막에 화성16형, 금년1.14열병식마지막에 신형극초음속미사일, 이번열병식직후 9.11~12에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등 모두 처음이다. 민간·안전무력열병식자체가 처음이다. 유사시 남에서 치안을 담당한다는 안전무력의 준비태세가 확인된것도 처음이다. 유사시 남으로 약100만 정규무력과 약20만 안전무력중 상당수가 내려오면 그공백은 민간무력인 약500만 노농적위군이 메우고도 남는다는것도 확인됐다. 북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반제자주세력에게 준비태세완료의 메시지를 보내는데 이보다 적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겠는가. 열병식은 저강도군사공세와 고강도정치공세의 장이다. 열병식은 평화가 아니라 전쟁을 준비하는 행위다.

이를 위해 북최고리더는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비공개군사지도에 집중하고 북은 코로나사태를 계기로 세균전·바이러스전에 대비하는 한편 국산화율·자립률을 비상히 높이기 위해 스스로 완전한 봉쇄를 자처했다. 본질상 전시경제체제로 돌입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처음있는 일이다. 북미·북남관계는 완전히 단절돼있다. 대화가 아니면 대결이 아닌가. 매년 1월에 나오는 정부·정당·단체호소문도 2월에 나오는 범민련·6.15공동위의 결의문도 없어졌다. 조평통위원장자리가 공석이 됐고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대남사업총괄의 담화까지 나왔다. <통미봉남>이나 <통남봉미>라는 전술조차 무시되고있다. 도쿄올림픽불참으로 베이징올림픽참가불허의 제재를 받게 된건 우습게 본다. 사상초유의 일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있다.

2020.6.4 김정은위원장대리의 담화직후 당통일전선부에서 군총참모부로 대적행동행사권이 넘어가며 결국 대남군사행동계획이 당중앙군사위예비회의에 제출됐고, 2021.6.4에는 김정은위원장이 직접 정치국확대회의를 주재했으며 당중앙군사위의 <고도의격동태세>언급과 더불어 군총참모부명령이 내려져 5월의 <1호전투근무태세>에 이어 7~8월의 <야간기동훈련>이 벌어진걸로 알려졌다. 70여년군건설역사에 처음있는 지휘관·정치일군강습회를 비롯 각계각층대회가 연속적으로 열려 집중적인 교양·정치사업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2019총비서신년사·2020당중앙확대회의보도·2021당대회보도로 <새로운길>·<정면돌파전><새로운고조기·장엄한격변기>를 선언하며 평화가 아니라 비평화, 곧 전쟁의 길로 갈수밖에 없음을 내외에 천명하지않았던가. 정기당대회에서 결정한 노선을 바꾸려면 임시당대회를 열어야하는게 사회주의북의 엄격한 의결체계다. 전쟁정세, 전쟁으로 가는 흐름이다. 당연히 대비해야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