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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수교를 동아시아집단안보체제로 발전시켜야〉 … 코리아국제포럼 〈북미평화회담과 평화운동〉세션

26일 서울용산 철도회관에서 제8회코리아국제포럼 <평화와 통일, 민주주의>의 둘째날 1부토론 <북미평화회담과 평화운동>이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민중민주당 명창엽반트럼프반미특별위위원장은 <평화와 통일이 급물살을 타고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평창을 계기로 남북간 특사가 오가고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북침전쟁연습이 벌어지는 현실이다. 남북수뇌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이 자리가 의미 깊다.>며 토론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이탈리아의 민중전선 Fronte Popolare 대표 알레시오 아레나의 발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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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자주방위정책이 성공하면서 평화가 시작됐다

아레나는 <우리 국가의 독립기념일이었다. 남코리아에 와있어 거리가 멀리 떨어져있음에도 이 중요한 날을 이곳에서 맞이한 것을 더욱 뜻깊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평화의 수호자이기 때문이다.>고 연대의사를 표했다. 

그는 <미국과 북코리아의 평화회담이 개최될 것과 관련해서 북코리아의 정치적인 노선이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모든 권력자들에 대항하여 독립과 자주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왔고 이것이 인정받았다.>며 <이는 우리에게 크나큰 교훈을 준다. 남코리아동지들도 많이 느끼겠지만 미군이 이렇게 우리 영토에 주둔하고 있고 우리가 미제국주의의 영향력 아래 있을 때 독립을 쟁취하기 어렵다. 우선은 독립을 먼저 이뤄야 우리가 전세계를 위한 평화를 옹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북의 자주방위정책이 성공을 보여줬고 이로 인해서 지역의 평화안정이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는 정의와 평화가 드디어 이땅에 바로 서게 됐다. 이는 전세계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론 지금 이슈가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제국주의는 평화를 인정하지 않으며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있지 않다. 제국주의의 궁극적 목표는 또 다른 형태로 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는 긴밀하게 계속해서 감독을 해나가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동유럽의 사례를 봤을 때 직접적인 전략이 무엇인지를 우리가 잘 볼 수 있었고 제국주의가 자신들이 적국이라고 규정한 국가들에 대해서 어떻게 감시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며 <이들은 북코리아를 군사적인 방식으로는 취할 수 없어 간접적인 형태로 감시하려고 한다. 따라서 우리는 평화를 수호하는 사람으로서 북코리아의 평화를 위한 행보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피델 카스트로가 세계에서 새로운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 적 있었다. 중동의 시리아, 이란 지역이 첫번째지역이고 두번째지역이 코리아반도였다. 우리는 지금 코리아반도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과정를 시작하고 있다.>며 <또한 중동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또 다른 시도들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 두지역에 두가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코리아반도같은 경우에는 적국을 이들이 계속 감시하고 통제하려고하는 조치이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어떤 지정학적인 전략을 제국주의가 세우고 있는데 우리가 이에 대해 착각을 해서는 안되며 계속 경계를 늦춰서도 안된다. 우리는 지금 새로운 국면에 돌입을 했는데 북미평화회담과 관련해서 지금 무엇이 현안인지를 잘 이해하고 평화를 위한 투쟁은 쉽지 않다는 것을 각인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나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시대에서는 이념적인 이론을 바로잡아서 제국주의에 대항해서 싸워야만 한다. 그래서 노동계급이 다같이 단결해 권력을 쟁취하고 그렇지 않는다면 평화를 위한 보장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편으로는 또 미래에 대비를 해야한다. 제국주의가 최종적으로 패하기 위해서 코리아반도에 평화와 통일이 이뤄져야 하고 그래서 통일이 이뤄질 코리아반도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레나의 발표가 끝나자 토론이 이어졌다. 사미 이브라함 영국 노동계급진보정당중앙위원이 먼저 발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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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이라는 장애를 넘어 민주주의가 있어야 통일이 있다

이브라함은 코리아의 통일에 대해 특히 <이산가족이라는 정말 중요하고 비극적인 상황이 있기 때문에 통일돼야 한다.>며 <2007년에 10.4선언이 있었고 현재 8000만명의 코리아민중이 코리아반도에 살며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 통일을 위해 두 개의 정부를 갖고 있는 연방제를 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몇가지 장애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남미군과 국가보안법도 있다. 현재 남코리아에서도 진정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데 민주주의가 있어야 통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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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코리아반도는 1차세계대전의 발칸반도보다 더 화약고

조영건교수는 <코리아민족의 역사가 5000년이고 통일은 코리아민중이 한다.>며 먼저 <코리아반도에서의 미국과 대치관계가 올해로 150년이다. 처음 미국이 코리아반도에 소위 상선을 내세워 침략한 것이 150년전의 샤먼호사건이다. 그리고 강화도에 함대를 갖고와 침략했으나 격퇴됐다.>며 코리아반도의 지리적 환경을 언급했다. 

그는 <가쓰라태프트조약은 당시 국무총리가 체결한 조약이고 미국이 결정적으로 방조했다. 그 조약은 필리핀은 미국이, 조선은 일본이 점령하는 것을 양해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일본이 점령한지 10년만에 남코리아에서 반제반일혁명적민중봉기가 일어났다. 1000만이 일어났는데 폭력적으로 진압했고 당시 미국하원에서 <일본의 3.1폭동진압>은 합법이라고 결론내렸다.>면서 <이후 1929년 세계대공황이 일어나자 미일독점자본이 만주와 중국을 점령하고 태평양전쟁을 해서 중국에게 졌다. 양국의 군대에 진주하기로 해서 해방 이후에 군정이 남북에서 실시됐다. 이때 미국에게 여러 선택지가 있었는데 그중 신탁통치 5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코리아민중의 힘으로 독립이 돼야하는데 미국이 이승만의 단독선거를 밀어붙였고 이에 저항했던 많은 남코리아민중이 죽었다.>며 <그게 바로 제주도민중의 1/3이 죽었던 인류사 최고의 학살인 4.3민중항쟁이다. 이런 역사를 거쳐 48년에 남쪽에서는 대한민국, 북쪽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들어섰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남쪽에서는 일제식민지때 있던 관료 경찰, 검찰, 군인들이 다 그대로다.>고 비판했다. 

또 <코리아전쟁발발 이전에 38선 전역에 1년동안 전쟁이 전개됐다. 50년에 전쟁이 폭발했고 3년간 진행됐다. 한쪽은 미군이 16개국을 불러내서 유엔군으로 들어왔다. 클라크미육군대장은 오스트리아중립파의 군정장관으로 정책책임을 졌던 사람이었다.>며 <클라크는 저서를 통해 <우리의 지휘부에 재능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상대는 일본식민지통치에서 15년간 싸웠기 때문에 해볼만한 전쟁이었다.>라고 기록했다. 그러나 코리아전쟁은 잘못된 시기와 장소, 방법으로 미국이 이기지 못한 최초의 전쟁이라는 것이 클라크의 결론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1953년도 제네바정치회담에서 총선거를 통해서 코리아에 대해 통일이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당시 미국의 주장은 북에서만 유엔 감시하에 선거를 해야겠다고 했다.>면서 <휴전협정에는 일체 무기반입이 안 되는데 현재 얼마나 많이 반입됐는가. 여기 가까운 곳에 최대 군대와 화력이 집중돼 있고 군대가 200만이다. 1차세계대전의 발칸반도보다 더 화약고라고 할 수 있다.>고 분노했다. 

그는 <박정희군사정권 때인 1972년 7.4성명은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민족대단결하자는 내용이다. 2000년 김대중정권때 통일의 원칙으로 6.15공동선언을 이야기했고 이후 노무현정권에서 10.4선언을 했는데 남북의 경제공동체를 만드는 경제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부시집권이후 남코리아의 극우친미정권이 10년동안 차단했다.>며 이어질 남북수뇌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발제는 오키모토 히로시 오한민중연대활동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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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철수 없이 아시아의 해방은 없다

오키모토는 <오키나와는 류큐왕국이라는 독립국가였는데 1609년 일본에 침략을 당했다. 1609년은 임진왜란이 있었던 때로 일본은 조선을 침략한 후에 오키나와를 침략했다. 북쪽으로 침략하고자 하는 야망이 실패한 후에 남쪽으로 침략한 것이다. 그때부터 오키나와가 일본의 식민지가 됐다.>며 <표면적으로 독립국이라는 형태를 유지하면서 중국과의 교류도 많이 할 수 있었지만 원칙적으로는 류큐왕국이 일본지배하에 들어갔다. 1879년 류큐병합이 있었는데 천황 일본정부가 오키나와병합후 대만으로 병합하고 조선을 병합했다. 이런 역사를 보면 오키나와와 조선이 아주 깊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45년 2차세계대전때 오키나와영토도 미군이 지배했고 1953년 코리아전쟁 휴전협정후 본격적으로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기지가 강화돼서 지금처럼 미군기지가 된 것이다.>고 알렸다. 

이어서 <오키나와가 일본과 미군의 지배하에서 벗어나는 투쟁은 남코리아동지들의 남북대립과 미군지배하에서 벗어나는 투쟁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제2차세계대전후 아시아에 3곳의 전쟁터로 베트남, 대만, 조선반도가 있었다. 전쟁이 끝난후 지금까지 베트남과 대만을 제외하고 조선반도에 군사대립과 냉전이 남은 상태이다. 지금 시작한 동아시아의 새로운 움직임인 남북대화와 북미대화를 계기로 제2차세계대전후에 남은 냉전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대립을 해소하고 주남미군과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과제이다. 미군철수없이 아시아의 해방은 없다.>며 <오키나와에서는 지금 신미군기지건설반대운동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해노코신기지반대투쟁이 아시아에서 미군을 추방하는 투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오키나와기지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곳에 주둔한 미군이 베트남전, 이라크전, 걸프전쟁을 일으켜 세계여러나라를 점령하고 공격했기 때문에 그런 기지가 오키나와에 있는 것을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다. 미군을 철수시키는 것과 아시아에서 진정한 평화와 인권을 실현하는 것은 국경을 넘은 사람들의 공통의 목표이다. 평화와 인권이 보장되는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연대하자!>고 외쳤다. 

이어진 토론에는 모히스 쿠기에흐만, 데렉 포드, 드미트리 쿠즈민,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 이적상임대표, 민중민주당 지영철기관지편집장이 참가했다. 

먼저 프랑스 노동계급진보정당대표로 포럼에 참가한 모히스 쿠기에흐만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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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상황에서 이익을 취하는 긴장조성의 배후가 있다

쿠기에흐만은 <코리아반도의 문제는 매우 특이한 사례다. 파시즘에 대항해 1945년 민중이 승리를 했다. 이때 노동계급이 파시즘에 맞서 투쟁했고 이런 계급의 참여라는 것은 소련이 지니는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1945년에 남코리아는 UN의 깃발아래 숨겨진 미군의 개입을 받아들여야 했다.>며 <1945년부터 미국의 전쟁의 혜택을 입어왔던 사람들이 오늘날에 와서 코리아반도의 평화를 받아들이고 코리아반도에서의 통일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환상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투쟁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만약에 코리아의 노동계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38선이나 DMZ 이면의 가장 핵심은 부르주아유산계급이나 삼성과 같은 재벌과 대기업들이 여기에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조성 때문에 저급여를 강요할 수 있었고 착취를 강요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코리아반도를 제국주의하에 놓이게 했다.>며 <만약 평화가 돌아오고 통일을 한다면 우리의 투쟁에 있어서 평화와 통일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노동계급의 투쟁에 있어서 승리의 열쇠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이익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 긴장조성의 배후가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하며 <정당한 전쟁, 부당한 전쟁도 이야기 했는데 만약 우리가 우리의 주적이 자본주의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결과를 주지하지 못한다면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 코리아민중은 일본의 침략과 군사독재와 같은 모든 어려움들을 이겨냈고 자유를 위해 봉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미래의 승리는 코리아반도 민중의 것이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미국 진보정당교육대표이자 반전단체 ANSWER의 대변인 데렉 포드가 발언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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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미평화협정 체결하고 전쟁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포드는 <현재 정세는 아주 역동적이라고 할 수 있고 예측하기 정말 어렵다. 우리는 세가지의 흐름이 겹쳐지는 것을 보고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북코리아가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를 잘 이용했다는 것>이라며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는 북코리아정부가 결국 무너질 것이기 때문에 걱정없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1948년 이후에 계속 그렇게 생각해왔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중동에서도 전쟁을 일으켜 기회로 생각해 핵프로그램을 전진시켰고 목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두번째는 촛불시위라면서 그에 대해 <촛불시위 덕분에 남코리아에서 새로운 동력이 형성돼 박근혜정부를 무너뜨리고 개혁정권을 만들어냈다. 현재 청와대비서실장이 과거 통일운동에 관련있던 사람인데 이 사람이 북측을 여러번 방문했다.>며 <평창올림픽이 있었다. 올림픽덕분에 남북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문화협력이 있었고 군사정치와는 별도로 진행됐다. 덕분에 아주 작은 기회가 생겼고 북은 그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해내며 핵무기를 개발하고 실험했다. 그 결과 김정은위원장은 트럼프에게 직접 만나자는 초청을 하게 됐고 트럼프는 트럼프이기 때문에 주변의 조언자들과 전혀 대화를 하지 않고 제안을 즉시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의 제안을 그날 오전까지만 해도 안보정책의 주요 결정자들은 거절했으나 트럼프만 받았다. 트럼프는 탄핵받을 위기에 있어서 역사적인 협상을 진행한 사람으로 기억될 기회라 생각하고 있다.>며 <과거 닉슨정부도 탄핵됐지만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트럼프는 북미정상회담 결정 직후 주류 언론과 정치권의 비판을 받았다. 과거 오바마정부는 쿠바와 대화를 했지만 기본 미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면서도 <물론 쿠바와의 수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고 그것과 상반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953년에 북이 미국에 대해 승리했던 경험이 있다. 북은 굉장히 작은 나라지만 종전협정체결을 요구했고, 이후에도 계속 승리하고 있으며,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리고 이윤추구로만 사회가 조직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왔다.>며 <북미간의 복잡한 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기구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소련과 그 동맹국들을 포함한 많은 사회주의국가들이 무너졌으나 북은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ANSWER는 미국이 북과 평화조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주남미군철수와 북코리아에 전쟁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러시아 노동계급진보정당중앙위원 드미트리 쿠즈민의 발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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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가 반제국주의저항운동의 모범이 될 것이다

쿠즈민은 먼저 <앞선 섹션에서 제국주의국가들은 파시즘을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리비아, 우크라이나와 같은 다른 나라로 수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현재는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제국주의자들의 책략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는 고리가 생기고 있다.>며 <시리아에서 풀뿌리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리아의 기층민들, 노동자들이 승복하지 않고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러시아의 도움이 있긴 했다. 그러나 시리아민중이 그렇게 나서지 않았더라면 대부분 지역에서 민중이 장악하는 일이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며 <우크라이나동부에서 노동자들은 무기를 손에 쥐기 시작했고 무장투쟁을 통해 제국주의자들이 뒷받침해주고 있는 파시즘정권에 대항해서 독립을 요구하며 자신들의 독립성을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운동의 또 하나의 좋은 사례는 바로 코리아반도의 통일이 될 것이다.>며 <현재 여러 제국주의국가들간의 모순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프롤레타리아연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이를 기반으로 우리는 각나라에서 운동을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시인이 <우리는 계속 후퇴해왔으나 이제는 공세적인 위치를 취할 시간이 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남코리아민중은 세계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있게 발언을 마쳤다. 

이적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가 토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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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외교는 협박과 공갈로 점철돼있다

이적대표는 <북코리아과 남코리아의 민족적 정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북코리아에서 역사는 바른길로 가고 있으나 약 73년간 미국이 분단시킨 이 땅에서는 역사가 거꾸로 가고 있다. 다행히도 북코리아가 바른 역사, 바른 방향, 바른 민족정서를 갖고 있어 큰 걱정은 안들지만 남코리아의 정서는 옷이나 집까지도 미국문화와 완전히 닮아 식민지화됐다.>며 <남코리아민중은 촛불로 부패정권을 타도하는 것까지는 수준이 매우 높지만 군사식민지체제로 머물고 있기 때문에 미국을 타도한다는 정서는 매우 약하다. 우리는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몸으로 체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이라크를 살상무기가 있다며 초토화시키고 수십만의 민중을 살상했다. 미국의 협박과 공갈로 점철된 외교역사를 우리가 잘 알고 있다. 미국과 일차회담이 결렬되는 한이 있어도 비핵화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군축이나 핵동결수준으로 유엔상임이사국을 중심으로 했던 약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중민주당 지영철기관지편집장이 북미평화회담의 전망과 반미평화운동의 과제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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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은 객관적 조건일 뿐, 남코리아에서는 미군철거투쟁을 전면화해야 한다

지영철편집장은 <코리아반도 평화문제는 코리아반도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문제다. 북미간의 전쟁은 불피코 국지전을 넘어 세계대전으로 번질 것이기 때문이다. 4월27일에 있을 남북수뇌회담과 5월말이나 6월초에 있을 북미정상회담에 전세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될 수밖에 없고 결정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 보는 근거는 북미간의 역학관계가 바뀌었다는데 있다. 만약 북미간에 힘의 불균형이 있었다면 북은 벌써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처럼 미국의 침략전쟁대상이 됐을 것이다.>고 서두를 뗐다. 

그는 <미국이 북을 힘으로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된 조건에서 미국은 대북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북미정상회담으로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하고 북미수교할 수밖에 없다. 미군철거는 북의 주장이기 이전에 남의 민중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이룩해야 하는 전략적인 과제다.>며 <민중주체적 관점에서 보면 북미회담을 통한 코리아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은 객관적 조건일 뿐이다. 남의 민중에게 북미평화협정이란 미군철거투쟁을 전면화하기 위해 유리한 조건에 불과할 따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남북수뇌회담이 진행되고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지금도 코리아반도남단에서는 북침전쟁연습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과 5월에 예정된 북침핵항공전쟁연습인 맥스썬더가 있다.>며 <북미평화협정이 체결돼도 이땅에 미군이 주둔하고 코리아반도주변에서 제국주의적 전쟁연습이 벌어진다면 1953년 정전협정이 이내 휴지장으로 된 것처럼 아무 의미가 없다. 결국 우리민중의 가열찬 반미반전투쟁만이 이땅위에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투쟁 없이 이뤄지는 것은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코리아반도에서 평화와 통일은 둘이 아니다. 미국의 북침전쟁연습과 주한미군주둔의 명분이 바로 분단이다.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낸다면 제국주의외세가 코리아반도에 개입할 명분과 여지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며 <통일이 가장 공고한 평화를 만드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베트남식 전쟁통일과 독일식 흡수통일도 반대한다. 코리아전쟁으로 남과 북 각각 250만씩 총 500만이 학살당했고 베트남전쟁으로 300만이 죽고 300만이 지금도 다이옥신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독일식 흡수통일이란 북의 체제붕괴를 의미하므로 코리아반도에서 이는 곧 전쟁통일의 다른말일 뿐이다.>며 <코리아반도에서 평화적으로 통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서로의 체제와 정부를 인정하고 그 전제 위에서 전세계에 널리 존재하는 연방제방식으로 통일하는 길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남정부와 보수언론이 떠드는 북의 적화통일전략의 일환으로서의 연방제가 아니라 평화적으로 통일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으로서의 연방제고 그렇기 때문에 전민족적 토의를 거쳐 민주적으로 합의되는 경로를 거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전세계의 반전평화투쟁과 코리아반도에서의 반전평화투쟁은 하나다.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든 극동에서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전쟁이든 모든 전쟁의 화근은 제국주의이고 그 총수는 미제국주의다.>라며 <당면해서 반제반미공동전선을 형성하고 반제반미공동행동을 벌여야 하는 이유도 같다. 북미평화협정 체결될 것이다. 이를 핵심으로 하는 동북아시아의 공고한 평화보장체제, 집단안보체제를 수립하고 이를 점차 동남아시아까지 포괄하는 동아시아의 집단안보체제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데서 이 자리가 중요하고 국제연대를 더욱 발전시키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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