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통일부·여성가족부의 폐지가 아니라 반통일극우당 국민의힘을 해체해야

국민당(국민의힘)당대표 이준석이 통일부·여성가족부폐지를 연일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거세다. 12일 이준석은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지 20년이 넘은 부처들이기때문에 그특별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며 <수명을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고 왜곡하며 폄훼했다. 특히 통일부에 대해서는 10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며 연이어 폐지론을 주장했다. 쏟아지는 비난여론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다양한 스피커들이 저렴한 언어와 인신공격으로 대응했다>고 호도했다.

통일부폐지주장에 대한 반대의견은 여·야를 막론하고 거세다. 김영배민주당의원은 <일베식 생각>이라고 일축하며 <통일이 되지 않으니 통일부를 폐지하자는 반헌법적 발상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맹비난했다. 국민당핵심세력중 한명인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조차 , <통일부는 존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통일부장관은 <통일부를 폐지하라는 부족한 역사인식과 사회인식에 대한 과시>를 멈추라고 일갈했다.

이준석의 논리대로라면 정부부처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성과>의 기준이 과연 무엇인가. 해방이후 들어선 정권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친미반역적 측면에서 대동소이하며 정부부처 또한 대부분의 세월 친미반역세력에 부역했지, 그 이름값대로 일한 곳은 없다. 이준석이 굳이 콕 집어 통일부·여가부폐지를 말한 것은 반통일극우세력이기에 그렇다. 이준석은 최근 시대착오적이며 침략적인 <흡수통일론>을 입에 올리며 반북적대시망언을 파렴치하게 늘어놨다. 지난 6월에는 <기존파이를 나누는 여성할당제는 불공정>하다며 극우적 본색을 드러냈다. 이준석이 알량한 세치혀를 놀리며 교묘하게 말을 꾸며도 반통일극우본색은 절대 감춰지지 않는다.

코리아반도의 분단문제와 남코리아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문제는 분리될 수 없다. 해방직후 미군과 분단세력은 민족을 분열시키고 민중의 권리를 완전히 박탈했다. 그러면서 여성또한 봉건적 압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 군사파쇼정권의 등장과 매판자본에 의한 기형적인 자본주의체제로 인해 국제적으로는 미국·일본의 남코리아에 대한 약탈구조가, 국내적으로는 여성에 대한 2중3중의 착취구조가 심화됐다. 미군·반역세력에 의해 민족분열이 가중되고 군사파쇼후예 국민당·반역세력이 활개를 치며 여성·민중의 초보적 권리가 여전히 보장되지 않는 현실은 조국통일과 여권회복의 중요성을 반증한다. 이준석의 반통일극우망언은 국민당이 반드시 청산돼야 하는 이유를 상기시킨다. 각성한 민중에 의해 국민당이 해체되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