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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민주당노동자위·전총〈북침전쟁책동분쇄!미군철거!민중생존권쟁취!〉공동기자회견

12일 민중민주당노동자위원회와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미대사관옆에서 <북침전쟁책동분쇄!미군철거!민중생존권쟁취!>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21세기청소년유니온조합원은 <미일남합동군사훈련을 통해 북침전쟁책동은 코리아반도의 평화뿐 아니라 세계평화에 대한 위협이나 마찬가지다. 미제의 침략적범죄행위는 레드플래그훈련만이 아니라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미남동맹을 전제로 <북지도부제거>를 목적으로하는 전쟁연습을 진행했다. 남정부는 작년까지 153차례나 미제와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했다.>면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으로 평화는 사라지고 남북관계는 언제나 틀어졌다. 지금 코리아반도에서 조성되고 있는 전쟁위기의 근본원인 또한 어디에 있겠는가. 외세와 공조하여 동족을 겨냥하는 전쟁연습은 정세악화만 부추길뿐이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지금 당장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해야한다. 우리민족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전쟁이 나도 내가 밟고 있는 이땅에서 일어나는데 그 누가 전쟁을 하자고 이야기를 하겠는가. 우리는 전쟁을 불러일으키는 외세의 전쟁연습을 바라지도 않으며 굴욕적인 동맹관계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내일이면 효순이와 미선이가 미군장갑차에 깔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지 19년이 되는날이다. 친구집에 놀러가던 효순이와 미선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한채 죽어야했는가. 미군주둔군지휘협정으로 미군놈들은 치외법권이라는 특권을 누리며 지금까지 망동하고있다. 범죄자는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미제침략군의 범죄행위를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건 민족적 수치가 아닐수 없다. 자주를 빼앗기니 당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 억울하다.>라며 <효순이미선이 그리고 윤금이살해사건은 미제놈들이 저지른 학살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들은 미제놈들이 저지른 우리민중들의 억울한 죽음을 통해 미군이 이땅에서 몰아내야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다. 미군이 이땅을 점령한이상 민중들은 언제 어디서 죽을지도 모르는 불안함과 동시에 효순이미선이와 같은 억울한 죽음을 피할수 없다. 미군놈들때문에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남민중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들은 투쟁으로 범죄자들로부터 책임을 물을것이고 미군을 철거시킬것다. 이것만이 19년이 지나도 풀리지못한 원한을 푸는 길이다. 코리아반도정세를 악화시킨것과 함께 민중들의 생존권을 위협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을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농업유니온조합원은 <이땅에서 농삿일을 업으로 살아가는 농업노동자와 농민들은 불안에 떨며 일을 하면할수록 빚만 늘어가는 말도안되는 삶을 살아가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농업에 대한 외면과 홀대정책은 더욱 극심해지고있다. 언론의 기사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으로 600조원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농업예산은 고작 3%밖에 책정이 되어있지않을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있다. 이는 고통받는 농업노동자•농민의 삶을 철저히 외면하고있는 현실을 보여주고있다.>면서 <자국의 농업생산물을 보호하기는커녕 계속해서 알셉(RCEP)과 CPTPP와 같은 메가FTA 체결을 추진하고있으며 이에따라 우리농민들은 초국적농업자본이 대량으로 생산해낸 값싼 농산물과의 경쟁에 내몰려 더이상 살아갈수없도록 내몰리고 있다. 세계식량가격이 치솟으며 식량안보가 중요하다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농업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농업홀대정책은 결코 용납될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살인적인 농업정책은 미국에 의해 철저히 예속되어있는 정권하에서 너무도 당연한일이다. 일본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이땅에 미군이 점령군으로 들어온 그 순간부터 이땅은 또다시 미제국주의에의해 수탈당할수 밖에 없었다. 미군정은 이땅의 민중들이 스스로 세운 자주적인 정권들과 단체들을 부정하고 철저히 그들의 입맛에맞는 친미반역무리들을 꼭두각시로 내세워 이땅을 지배하기시작했으며 이승만반역정권으로 시작되는 사대매국정권을 세워 이땅의 분단을 고착시켜 이땅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했던 민중들의 요구를 철저히 짓밟았다.>면서 <이승만정권이 분노한 민중들에 의해 무너지자 박정희와 전두환 군사파시스트를 앞세워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광주항쟁에 나선 민중들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을 학살했다. 민중의 분노는 폭발해 결국 정의로운투쟁인 87년6월항쟁으로 이어졌다. 이렇듯 노동자민중의 운명은 노동자민중의 정의로운 투쟁만이 개척할수있다는 진리를 보여주고있다. 우리역사속에서 민중들은 끈임없이 자주성실현을 위해 투쟁해왔다. 봉건왕조시대 농민봉기와 일제시대 노동자들의파업과 농민들의 소작쟁의, 그리고 제주민중항쟁과 광주민중항쟁과 6월항쟁을 비롯한 항쟁의 역사가 이를 보여준다.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쟁취하는 길은 노동자민중의 투쟁뿐이다. 6월항쟁정신을 계승해 제2의민중항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할때다.>고 강조했다.

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 <우리 역사에는 수많은 우여곡절과 뼈아픈 교훈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87년 6월항쟁승리와 그해 대선에서의 패배다. 당시 국본이 이끌던 6월항쟁은 노태우가 나서 6.29항복선언을 할수밖에 없게했고 직선제를 쟁취하며 민중들은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박정희 군사파쇼에 이어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군부파쇼권력뿐 아니라 이땅에서 완전히 군정을 종식시킬수있는 기회를 만들어낸것이다. 6월항쟁이후 치루어진 대선에서 후보단일화를 했다면 어부지리로 노태우군부독재가 탄생하며 역사의 발전을 방해하는일은 없었을것이다. 민주주의는 더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했을것이고 2000년에나 이루어진 6.15공동선언은 훨씬 더 빨리 이루어졌을것이며 외세의 개입을 막아내고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의 길로 나아갔을것이며 남과북이 힘을합쳐 미군을 철거시키고 군부파쇼세력을 비롯한 민족반역무리들을 청산하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으로 크게 한걸음 내딛었을것이다.>라며 <6월항쟁이 절반의 승리로 끝난것이 뼈아픈것은 세상을 바꾸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속에서 고통받고 죽어가는 것은 노동자민중이라는것이다. 후보단일화로 87년에 정권을 바꾸어냈더라면 전두환의 후예인 민족반역무리들이 미군을 등에업고 노동자민중들을 정치적으로 억압하고 졍제적으로 수탈을 심화하며 최악의 민중생존권유린의 시대를 만들어내진 않았을것이다.>고 꼬집었다.

또 <우리에게는 우리민족에 대한 침략적인 전쟁연습과 살인적인 경제제재로 고립압살시키려고 혈안이된 미제와 미제를 등에업고 노동자민중의 삶을 철저하게 짓밝으며 생존권을 말살하는 민족반역무리들을 청산해야하는 과제가 있다. 이것들을 그냥두고는 노동자민중의 삶은 한치도 나아질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미군을 철거하고 민족반역무리세력을 청산하는 투쟁을 더욱 세게 벌려야한다.>면서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경제위기 민생파탄을 해결할수도 없는 문제인정권이 민족공조마저 외면해버린 결과가 얼마나 참혹할것인지는 알아야할것이다. 믿을것은 민족과민중을 배신하고 더욱더 미국에 예속의길로 들어선 문재인이 아니라 줄기차게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우리민족과 우리민중의 힘뿐이다. 남코리아의 우리노동자민중은 노동자민중이 정치경제적으로 주인되는 세상, 민중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세상이 이땅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진정한 민족자주를 이루기전에는 불가능하다는것을 알고 점점더 반미투쟁으로 나서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기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노동자민중은 피폐해지고 생명을 위협받으며 고통속에 살아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것을 명심하고 노동자민중의 정당 만중민주당과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조직 전국세계노총과 함께 미군을 철거하고 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실현하기위한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미군철거와 반역세력청산으로 노동자·민중의 참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당노동자위·전총기자회견문]
미군철거와 반역세력청산으로 노동자·민중의 참세상을 앞당기자!

노동자·민중의 삶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최근 평택항부두에서 일하다 300kg이 넘는 개방형컨테이너날개에 깔려 청년노동자 고이선호씨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일용직노동자에 대한 안전문제는 <산재공화국>이라는 오명에도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또다시 확인됐다. 9일 경찰은 고이선호노동자의 빈소를 마련하려는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함으로써 문재인정권하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은 심각하게 훼손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서울시장 오세훈은 당선된지 2달여만에 서울교통공사를 극렬하게 압박함으로써 정규직의 비정규직화를 감행하고 있다. 구의역사건의 교훈을 망각하고 벌이는 오세훈의 반노동책동에 노동자·민중이 격분하고 있다.

경제위기·민생파탄에 따른 고통으로 노동자·민중의 삶은 벼랑끝으로 내몰린지 오래다. 청년 4명중 1명은 실업자이며 청년노동자 5명중 2명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정규직비율이 1년새 5.8%나 증가했으며 지난 4월에만 청년여성비정규직노동자는 무려 12만명이나 해고됐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중 연간근로시간은 멕시코다음으로 길며 행복지수가 최하위인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20·30대청년 5명중 1명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시달리고 있으며 3명중 1명은 우울증위험군에 속한다는 사실은 노동자·민중에 대한 반노동·반인권이 어느정도에 이르렀는지를 보여준다. 현실은 오직 노동자·민중스스로의 힘으로 사회를 변혁하는 것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노동자·민중에 대한 착취세력에는 자본과 결탁한 반역권력만이 아니라 금융자본집단·산군복합체와 결탁한 미제침략세력도 있다. 미정부는 미군을 앞세워 군사·정치적 지배만이 아니라 경제적 약탈을 감행하며 우리노동자·민중을 2중3중으로 착취하고 있다. 미정부에 의한 미군방위비분담금강요와 미국산무기강매로 마땅히 우리노동자·민중의 복지에 쓰여야 할 혈세가 강탈당하고 있다. 미남정상회담당시 남정권과 자본가세력이 미국에 44조원의 <조공>을 바친 형국은 친미사대권력이자 반노동·반민중권력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정상회담이후 연이은 공안탄압과 함께 노동자들의 정당한 추모의식마저 무자비하게 탄압하는 것은 문재인정권의 친미반역본색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미군철거와 반역세력청산은 노동자·민중의 참세상을 위한 선결과제다. 미군은 북침핵전쟁연습을 연달아 감행하며 코리아반도의 핵전쟁위기와 우리민족의 분열을 가중시키는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실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노동자·민중은 살인적인 전시경제에 동원되며 총알받이로 전락한다. 문정권이 미국의 침략적인 대북적대시정책에 동조하는 것이나 바이든<정부>가 미남합동군사연습을 강요하는 것 모두 노동자·민중의 삶을 파탄내고 죽음으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행위다. 역사는 평화롭고 평등한 세상은 오직 노동자·민중의 항쟁으로만 쟁취할 수 있는 것을 증시한다. 우리노동자·민중은 민중항쟁에 총궐기해 미군과 반역세력을 깨끗이 쓸어버리고 민중민주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6월12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 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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