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C
Seoul
2022년1월21일 금요일 8:02:58
Home100만·1억·100억

100만·1억·100억

숫자로 환산하면 이해가 쉽다. 돈은 더욱 실감난다. 통일은 무조건 반드시 해야한다. 그전제에서 방법은 오직 두가지뿐이다. 평화와 비평화. 코리아전은 비평화다. 그뒤로 내내 평화였다. 평화로의 한계가 갈수록 뚜렷해졌다. 2016 7차당대회때 <평화>자를 뺐다. 그렇다고 당장 비평화로 한단 말은 아니다. 비평화의 길도 명확히 열어놓은거다. 정작 스스로는 평화의 길을 지키려고 4번이나 목숨을 걸었다. 판문점에서 싱가포르·하노이를 거쳐 다시 판문점으로.

4.27과 9월의 공동선언이 평화로의 마지막시도였다. 이렇게 할때에만 남당국은 민주당과 자주·민주·통일의 길을 갈수 있다. 갑자기 미군철거·보안법철폐·연방제통일을 발표할수 있겠는가. 이길로 가면 갈수 있었다. 그렇게 안했다, 못했다. <착공없는착공식>이 문제가 아니다. 미국을 추종하고 동족과의 합의를 깬게 문제다. 최고존엄을 모독하는 대북전단살포를 방임한거도 컸다. 전쟁의 명분으로 <착공식>의 실리나 미국추종의 추상적표현은 약하다. 최고존엄모독과 국제법상 전쟁행위로 간주되는 대북전단살포가 딱이다. 작년 5월말에서 6월말까지 초강력공세가 진행됐고 <충격적인실제행동>이 보류됐다. 마치 신형전술미사일처럼 <활강>상태에 진입했다. 활강에는 당연히 끝이 있다. 언제인가.

평화의 길은 통일전선, 비평화의 길은 혁명무력이 주체다. 북이 통일전선의 길, 즉 경제·문화교류와 정치회담을 안한다는건 가령 매달 100만을 잃는거다. 1년을 대강 10달로 계산하면 지난1년간 약1000만을 잃었다. 인민은 일을 하라고 정권을 맡긴다. 일을 안하면 비난을 받게 된다. 지도부도 잘안다. 북이 바라는건 남당국이 미군철거·보안법철폐·연방제통일을 발표하는거다. 이건 매달 1억, 1년 약10억을 버는거다. 남당국이 이걸 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4.27·9월공동선언의 길을 접어서다. 결국 비평화의 길만 남았다. 이건 한순간에 100억을 번다.

북은 다시 통일전선의 길, 평화의 길로 돌아갈수 없다. 지금 돌아가면 다시 매달 100만을 버는건데 이건 그간의 1000만손실을 만회할수 없다. <겨우이걸벌려고>라는 맹비난을 피할수 없는거다. 남당국은 이걸 알아야한다. 지금처럼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대북전단살포를 방임하며 허송세월하는건 파멸로 가는 길이다. 북은 힘과 명분 다 가지고있다. 미국은 딥스와 반딥스로 갈라져있고 중국과의 전략적협동관계도 확고하다. 역대최고로 좋은 상황이다. 딥스가 반딥스를 제압할수도 있고 시진핑권력이 바뀔수도 있고 문재인임기는 채 1년이 안남았다. 아직도 모르겠는가.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ment -
항쟁의기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