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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22:43:56
Home아카이브항쟁의 기관차〈2021.5 항쟁의기관차〉 무대위 중·미, 〈국내용〉

〈2021.5 항쟁의기관차〉 무대위 중·미, 〈국내용〉

무대위 중·미, <국내용>

3.18 시작된 중미고위급회담은 이틀간 중측 양제츠중국공산당외교담당정치국원·왕이중국외교담당국무위원겸외교부장과 미측 블링컨국무장관·설리번안보보좌관의 세차례회담으로 진행됐다. 첫날 중미양측은 1시간반동안 서로를 공개 비난하면서 대결적입장을 보였다. 블링컨은 신장·홍콩·대만문제와 미에 대한 사이버공격, 동맹에 대한 경제적압박에 대해 거론하면서 중의 이런 행위들은 세계안정을 유지하는 국제질서를 위협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양제츠는 소위 국가안보라는 관념을 악용해 정상적인 무역교환을 방해하고 몇몇 국가들을 자극해 중을 공격하고있다고 비난하고 특히 미인권은 최악이라며 흑인들이 학살당하고있다고 말했다. 

양측대표는 약속된 발언시간을 무시하면서 맹렬하게 대립하는것처럼 보였지만 마무리는 달랐다. 마지막날 새벽에 열린 3차회담에서 미는 <중과광범위한문제에서강경하고직접적인대화를이어갔다>면서 <앞으로도정상적외교채널을통해양국이계속협력하는데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담직후 미대표단은 <중과광범위한이슈에서힘든협상을했다>면서 <강대국간이해관계가일치하는분야를발견했다>고 평가했다. 중대표단도 <미와건설적이며유익한대화를나눴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첫날회담이 요란한 기획·설정이란 느낌을 준다. 중정부는 바이든<정부>가 들어선 직후 대량의 미산옥수수를 구매하면서 새로운 미<정부>에 관계완화의 신호를 보냈다. 

중미고위급회담은 공동발표문을 내지않았지만 다분히 의도적인것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포터미국무부수석부대변인은 회담이 진행중인 3.19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이러한외교적발표가때때로과장되거나심지어국내청중을겨냥할수있다는것을알고있다>고 말했다. BBC는 양측의 모두발언직후 미측고위관계자가 중대표단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는 목적으로 회담에 참가한것같다고 하면서 미는 회담을 계획대로 진행할것이라며 <과장된외교적표현들은보통국내용>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미<정부>측은 중의 의도에 의한것처럼 말했으나 미내 반딥스는 바이든<정부>와 딥스의 친중경향에 대해 강한 의혹을 표하고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군부가 부정선거결과를 거부해 과도정부체제에 돌입한뒤로 반중시위가 벌어지고있지만 중은 대화로의 해결과 불개입원칙을 밝히고있다. 유럽연합은 이런 정치상황에 대해 <쿠데타>로 규정하고 제재를 단행했다. 중은 미얀마를 통하는 석유·가스관을 보호하고 <일대일로>의 한거점으로 중시하면서 수치정부와 군부 양측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유엔개입결정등에 권한을 가진 중의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시위대의 타겟이 되고있다. 미얀마의 안정이 중요한 중은 앞서 1월 왕이외교부장이 미얀마를 방문해 수치국가고문과 흘라잉군사령관을 각각 만났다. 수치정권을 앞세워 서방의 영향력을 확대해온만큼 중 또한 수치정권의 부정선거를 경계하지않을수 없다. 반딥스세력도 부정선거등 딥스와의 대리전이 치러지고있다고 보면서 주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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