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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5: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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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MLB 조지아주선거법개정에 반대해 올스타전취소

유권자투표권을 제한하는 새법안에 대한 논란이 정계는 물론 스포츠, 경제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1일 NBC방송에 따르면 47개주가 투표권제한을 고려중이며 조지아주를 비롯해 아이오와, 아칸소, 유타주는 공화당주도로 입법이 마무리됐다.

조지아주는 유권자가 우편으로 부재자투표를 할때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명을 내도록 했으며 부재자투표 신청기한을 줄이고 투표함설치장소를 제한했다. 지난해 대선때 부정선거논란이 증폭되면서 조지아주의회가 선거투명성을 위해 관련 법안을 가결한 것이다. 이에 반대해 메이저리그(MLB)사무국은 오는 7월13일 조지아주애틀랜타개최예정이던 올스타전을 전격 취소했다. 

브라이언켐프조지아주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MLB의 결정에 대해 <캔슬컬처’(cancel culture·취소문화)>의 산물이라며 비판했다. 켐프주지사는 <모든 미국인들과 조지아주 주민들은 이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한다>라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국가와 주(州)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기초이며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공정한 선거는 위협에 맞설 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전대통령은 3일 성명을 통해 <이젠 보수진영이 맞서 싸워야 할 때>라며 <선거법개정에 반대한 메이저리그와 동참 기업들을 보이콧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오바마전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MLB가 모든 미국시민의 투표권을 위한 입장을 낸 것을 축하한다>라는 지지입장을 밝혔다

조지아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와 델타항공을 비롯해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UPS,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기업도 조지아주선거법개정안에 대한 비판행렬에 동참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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