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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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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초대형컨테이너 〈에버기븐〉 수에즈운하좌초

이집트수에즈운하가 23일(현지시간) 좌초된 초대형컨테이너 <에버기븐>에 가로막혀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사고로 최소 선박100척의 발이 묶이면서 전세계무역에 차질을 빚을것으로 전망된다.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운하는 전세계 교역량의 12%를 담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약1만9000척의 선박이 이 운하를 통과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전7시40분쯤 <에버기븐>이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 갑자기 수에즈운하 북쪽에서 멈춰섰다>라고 보도했다. 에버기븐호는 폭59m, 길이400m, 22만t 크기로 선박중에서도 가장 큰축에 속한다. 

사고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않았으나 에버그린측은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 선박이 항로를 이탈해 바닥과 충돌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선박의 인양작업이 당초 알려진것보다 늦어질수 있다.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를 하역해 배의 무게를 가볍게 해야하는데 이 작업에 수주가 걸릴것으로 보인다.>라고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전세계교역량의 12%를 담보하는 수에즈운하에 선박정체가 장기화되면 <원유 가스수송을 비롯한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라고 우려하고있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에 의하면 수에즈운하좌초사건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5.9%오른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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