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C
Seoul
2021년12월2일 목요일 19:30:14
Home〈전략적침묵〉의 메시지

〈전략적침묵〉의 메시지

<전략적침묵>은 계속되고있다. 3.15김여정부부장의 담화는 기본이 대남이다. 대미는 1~2줄 들어갔을뿐이다. 3.17최선희1부상의 담화는 외무성일군인만큼 대미가 기본이긴 하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싱가포르나 하노이에서와 같은 기회를 다시는 주지않을것임을 명백히 한다>는 말처럼 미정부의 <접촉>시도자체를 뭉개버리고있다. 상대를 강하게 부정하는건 3.15·3.17담화의 공통점이다. 이런 담화들로 <침묵>이 깨졌다고 볼수 없다. 북의 전략적노림수를 담은 언행은 여전히 공개되지않았다. 

호칭에서도 <바이든>이 전혀 나오지않는다. 그저 3.15에는 <새행정부>, 3.17에는 <새정권>정도로 어쩔수 없이 쓰고있다. 다시말해 기존의 트럼프정부와 뚜렷이 구별하며 아예 인정조차 하지않는 분위기를 만들고있다. 남에서 북침핵전쟁연습이 벌어지고 국무장관·국방장관이 함께 방남행각을 하는 조건에서 아무런 언급도 하지않을수 없어 마지못해 한마디한걸로 보인다. 상대자체를 안하려는 모습은 어떤 의미를 담고있는가. 

<바이든정부>에 대한 불신이다. <전략적인내>니 뭐니하며 오바마임기내 단한번도 제대로된 북미회담이 없지않았던가. 트럼프정부는 정상간의 2회회담과 1회회동이 있었고 트럼프대통령자신이 38도선을 넘어가기까지 했다. 북미수뇌간의 신뢰는 이제 딥스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펼쳐지는 전술적공조단계를 넘어서고있는걸로 보인다. 그런만큼 북은 3.15·3.17 두담화를 통해 북의 철저한 반딥스입장을 트럼프측을 비롯해 전세계에 명확히 알렸다. 

북의 전격적인 군사행동의 가능성이다. 비군사분야고 외교적언사의 담화지만 3개전장의 미국외전선과 딥스대반딥스의 미국내전선의 형세를 감안하면 내일 당장 북·중·이란의 어느곳에서든 전쟁의 불길이 치솟는다고해도 하등 이상할게 없다. 4.7재보궐선거도 감안하긴 하겠지만 그보다 근본적이고 웅대한 그림을 그리는만큼 통일대전의 결정적국면이 벼락처럼 조성될수 있다. 작년6월말에 밀봉시킨 초강력공세가 <충격적인실제행동>으로 터져나오는 식이다. 김정은위원장의 일관된 비공개지도와 북의 전반적인 <전략적침묵>의 메시지는 누가 봐도 분명하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ment -
항쟁의기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