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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5일 목요일 12: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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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 항쟁의기관차〉 인플레우려와 연준의 초저금리기조유지

파월미연준(연방준비제도 Fed)의장이 2.23 미상원은행위원회청문회에서 인플레는 완만하다면서 <경제상황은우리의고용과인플레목표에서멀리떨어져있고실질적인추가진전이있으려면시간이걸릴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목표치인 2%를 달성할때까지 연준의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자산매입속도(월1200억달러)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앞서 옐런재무부장관은 코비드19이전의 실업률 혹은 그에 버금가는 수준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인플레를 예측하는 장기금리와 관련 파월은 <국채금리상승은회복에대한시장의자신감을반영하는것>이라며 매우 자연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시장의 추가적인 완화책에 대한 기대와 다른것이라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월가에서는 파월이 기존정책을 유지할 경우 채권금리가 더 오를것으로 우려했지만 발언 직후 10년만기국채금리가 소폭상승했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연1.34%선까지 내려왔다. 증시는 다우와 S&P500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파월은 인플레에 대해 일시·제한적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고 물가상승이 나타나더라도 기저효과를 감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판테온이코노믹스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경기호조가금리인상으로이어지는것은아니라는점을지속적으로설득하길원할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용회복까지 정책지원을 이어가야하는 상황에서 10년만기국채금리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오르면 부채가 많은 기업과 가계에 부담이 될것이 우려되고 있다. 옐런은 1조9000억달러규모의 추가부양책을 통과시키면 내년에 완전고용으로 갈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월은 옐런의 디지털달러언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디지털달러프로젝트가높은우선순위를갖고있다>면서도 <달러는기축통화며먼저할필요가없다>·<디지털달러에대한중대한기술적,정책적질문이있다>고 답변했다. 옐런은 비트코인에 대해 2.22 <매우투기적인자산>이라면서 <중앙은행들이디지털화폐발행을검토하는것이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최근 <우리는비트코인을매수또는보유하지않을것>이라고 말했고 불러드미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총재도 <비트코인이달러화를위협하지못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한국은행총재는 가상화폐를 <내재가치가없는자산>·<지금의가격은이상급등>이라고 주장했다.

테슬라대표 머스크의 발언과 각국경제부처책임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입장을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가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지난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오면서 하나의 자산으로 자리잡은것은 현실이다. 특히 금과 같은 정부와 은행의 철저한 통제하에 있는 자산과 달리 정부·은행의 재정·통화정책에도 독립적으로 자기가치를 보존할수 있는 대체자산으로 떠오르면서 집중선호되고있다. 이런 우월성으로 인해 달러의 기축통화지위까지도 위협하고있다. 경제부처책임자들이 비트코인을 우려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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