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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19일 금요일 7: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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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북!

결국 북이다. 미국의, 미제국주의의 최대위협은 중국도 러시아도 이란도 아니다. 합참부의장과 국무장관의 고심어린 발언에서도 공포가 묻어난다. 그간 참고 또 참은 북이 어떤 분노를 표출할지, 미국의 두려움은 도둑이 제발 저리듯 사뭇 심각하다. 이는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이 계기가 될뿐 설사 중단돼도 사라지지않는다. 북침핵전쟁연습으로 북을 선제타격하려 했다는 절호의 명분을 손에 쥐어줬을따름이다. 역시 전략적으로 인내해온 북에게 이보다 좋을수 없는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과연 현정부는 바이든정부인가, 트럼프정부인가. 트럼프에 대한 탄핵소동 자체가 딥스·민주당의 정세인식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트럼프가 현직에 있지않는데 어떻게 탄핵시비를 일으키겠는가. 설사 아니더라도 트럼프의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와 바이든의 무맥하고 절망적인 모습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바이든은 끝내 연두교서를 발표하지못했고 트럼프는 어제 CPAC(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에서 기염을 토했다. 대선직후 현직과 전직의 두대통령의 양상이 이처럼 극명히 대비된적은 한번도 없었다. 

트럼프·군부등 반딥스세력의 심리전이 점입가경이다. 오픈트랙·클로즈트랙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선전선동에 의해 반딥스대열은 강화되고 중간세력은 견인하며 딥스대열은 분열되고있다. 딥스핵심들이 체포·구금·처형되고있고 지하시설에 갇혀있던 아이들이 구출되고있으며 바티칸은행의 금들을 미국으로 옮겨왔다는 루머들을 100% 믿지는 않아도 현미국정세에서 정말 특이한 현상들이 적지않은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바이든·해리스는 대통령·부통령에 걸맞는 전용기를 한번도 이용해본적이 없으며 워싱턴DC에 존재하는 펜스와 군인들, 백악관의 소등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바티칸과 세계여러나라의 권력자들이나 글로벌기업들의 책임자들의 사임도 마찬가지다. 모든게 분명해질 날이 그리 멀어보이지않는다. 

북의 지난 10월·1월열병식때 세계가 목격한 최첨단전략·전술무기들이 위력을 과시할 날도 멀지않았다. 일단 3월중순 미남합동 북침핵전쟁연습을 그냥 넘길리 만무하다. 4월초 재보궐선거일정을 감안해 줄지도 의문이다. 점차 도수를 높여가다 절정에서 멈춰 마치 시간이 정지한듯 고도의 격동상태가 유지되고있는 판이 아닌가. 중국·이란쪽에서 먼저 일어나든 북쪽에서 먼저 일어나든 이 3개의 전장이 함께 맞물려 폭발하게 돼있다. 바이든정부라면 북은 더욱 홀가분한 마음으로 최후결심을 내리게 된다. 미국내변수를 고려하면서.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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