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C
Seoul
2024년4월20일 토요일 3:25:25
Home일반・기획・특집국제 시진핑, 다보스포럼서 미국의 패권주의·내정간섭비판

[단신] 시진핑, 다보스포럼서 미국의 패권주의·내정간섭비판

시진핑중국국가주석이 25일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일명 <다보스포럼>에 초청돼 특별연설을 했다.

그는 <다자주의의 횃불로 인류의 앞길을 밝히자>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인류운명공동체·인류공동의미래>를 강조했다.

시진핑주석은 연설에서 <개방성·포용성>을 강조하고 <폐쇄성·배타성>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열린 세계경제를 구축하고 다자간무역시스템을 굳건히 보호해야 한다>면서 <G20의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패권주의와 내정간섭을 비판하는데 특별히 역점을 뒀다. 미국이라고 직접 지칭하지는않았지만 <힘이 있는자가 약자를 괴롭히거나 마음대로 결정해서는 안되고, 다자주의라는 이름으로 일방주의를 행해서도 안된다>면서 <소집단·신냉전으로 타인을 배척하거나 위협하고 분리주의를 강조해 제재하며 인위적으로 거리를 두고 단절을 조성하는것은 세계의 분열과 대립을 초래할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다른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 협의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내정간섭문제를 비판했다.

시진핑주석은 나아가 <무역과 투자자유화를 촉진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공동건설을 추진할것>이라면서 규칙·규정·관리·표준등 제도개방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비지니스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것>이라며 중국의 포부를 밝혔다.

시진핑주석의 다보스포럼연설은 2017년 이후 4년만이다. 당시에도 그는 트럼프전대통령 취임 하루를 앞둔 연설에서 <그누구도 무역전쟁에서 승리할수없다>면서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반대한 바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사전회의는 <신뢰재건을 위한 중요한 해>라는 주제로 29일까지 진행된다. 연례회의는 매년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포럼이라는 별칭을 얻게됐지만, 올해는 코비드19여파로 5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