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C
Seoul
2024년4월25일 목요일 18:01:12
Home일반・기획・특집통일 평안남도·황해남도·강원도·남포시·개성시군민연합대회

[노동신문] 평안남도·황해남도·강원도·남포시·개성시군민연합대회

21일 노동신문은 기사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향해 총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자>, <헌신의 자욱으로 수놓아진 여정>, <당 제8차대회의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자>, <위대한 실천강령을 뼈와 살로>, <자기 부문에 제시된 과업에 정통하자>, <혁신적인 목표수립에로 확고히 지향될 때>,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심각히 분석총화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우리의 생활은 뜨거운 정으로 흐른다>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향해 총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자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남포시, 개성시군민연합대회 진행

전국각지의 인민들이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추대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당 제8차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충성의 맹세로 가슴 불태우고있다.

20일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남포시, 개성시에서 군민연합대회가 각각 진행되였다.

대회장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노동당의 수반으로 변함없이 높이 모신 끝없는 영광과 긍지를 안고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투쟁목표와 과업을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안아올 드높은 혁명적열의에 충만된 군중들로 차넘치였다.

지방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 일군, 근로자들과 조선인민군, 사회안전군 장병들이 대회들에 참가하였다.

평안남도에서

평안남도군민연합대회에서는 도당위원회 책임비서 안금철동지의 연설에 이어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강형봉동지, 평성시당위원회 책임비서 한금철동지, 조선인민군 군관 전철준동지가 토론하였다.

연설자와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노동당의 총비서로 높이 모신것은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우리 인민의 다함없는 흠모심의 분출이며 혁명승리의 결정적담보를 마련하고 창창한 전도를 기약해준 민족적대경사이라고 하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삼가 드리였다.

도안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 제8차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혁명적열정을 백배하여 당대회결정을 결사관철해나갈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고있다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과감한 공격전을 벌려 새로운 5개년계획에 반영된 목표들을 반드시 점령하고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실질적인 개선을 가져올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평안남도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석탄생산이 기본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석탄생산계획을 기어이 완수하여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그들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순천화력발전소, 청천강화력발전소에서 기술개건을 다그치고 발전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함으로써 전력생산을 늘일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농업전선의 병기창인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에서 생산설비와 계통을 제때에 정비보수하고 생산능력을 확장하며 농업근로자들은 과학농사, 다수확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여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순천세멘트연합기업소에서 원료, 연료보장사업을 앞세우면서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짜고들고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적극 받아들여 중요대상건설에 필요한 세멘트를 원만히 생산보장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인민군장병들은 국가방위의 기본역량, 혁명의 주력군으로서의 성스러운 중임을 자각하고 당대회결정관철을 무력으로 굳건히 담보하며 인민의 행복을 위한 사회주의재부들을 더 많이 창조하여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황해남도에서

황해남도군민연합대회에서는 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박성철동지의 연설에 이어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김영철동지, 도당위원회 비서 박윤철동지, 조선인민군 장령 윤영식동지가 토론하였다.

연설자와 토론자들은 우리 당과 인민이 역사적인 당 제8차대회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노동당의 수반으로 또다시 높이 받들어모시는 행운중의 행운을 받아안은데 대하여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오늘의 당대회결정관철전은 곧 위대하신 우리 원수님의 절대적권위옹위전, 조선노동당의 존엄사수전이며 우리 혁명을 다시한번 고조시키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전인민적총진군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그들은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도가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명심하고 농업생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다지며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여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은률광산, 재령광산 등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해주제련소 류산생산공정과 부포광산 선광장건설을 빠른 기간에 끝내며 도양묘장을 비롯한 대상건설을 추진하여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경공업공장들에서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중심고리로 틀어쥐고 더 많은 인민소비품을 생산하며 수산부문에서 바다가양식면적을 확보하고 수산물생산을 계통적으로 늘여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뚜렷한 성과를 안아올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청년들은 당의 부름에 언제나 앞장섰던 전세대 청년들의 투쟁정신을 본받아 당대회결정관철전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인민군장병들이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라는 애국의 구호를 높이 들고 당이 부르는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들마다에서 인민군대특유의 공격기질과 창조본때를 남김없이 과시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강원도에서

강원도군민연합대회에서는 도당위원회 책임비서 김수길동지의 연설에 이어 도인민위원회 위원장 채일룡동지, 도당위원회 비서 김철동지, 조선인민군 장령 박영수동지가 토론하였다.

연설자와 토론자들은 천재적인 사상이론적예지와 비범특출한 영도력, 숭고한 풍모를 지니시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가장 빛나는 업적을 쌓아올리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주체혁명의 탁월한 영도자이시며 존엄높은 우리 국가와 인민의 위대한 상징이시며 대표자이시라고 격찬하였다.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숭고한 이념이 구현된 역사적인 당대회결정에 접한 도안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가슴가슴은 무한한 격정과 흥분, 새로운 신심과 열정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그들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도를 모색하고 철저히 집행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도안의 공장, 기업소들에서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하며 과학기술의 힘으로 생산정상화와 개건현대화,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에서 실제적인 성과를 이룩하여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인민생활과 직결된 농업, 경공업, 수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며 시, 군들에서 지역적특성에 부합되는 발전전략과 전망목표를 현실성있게 세우고 계획적으로, 연차별로 완강하게 실행함으로써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이룩해나갈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일군들은 당대회결정관철의 가장 무거운 짐을 걸머지고 전진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내달리며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강원도정신창조자답게 당의 구상과 의도를 빛나게 실현해나가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인민군장병들이 당의 믿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비상방역대전의 전초선인 전연, 해안과 해상을 굳건히 지키며 조국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철벽으로 수호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남포시에서

남포시군민연합대회에서는 시당위원회 책임비서 리재남동지의 연설에 이어 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송승철동지, 시당위원회 비서 최용동지, 조선인민군 장령 장강철동지가 토론하였다.

연설자와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노동당의 수반으로 높이 모신것은 강대한 사회주의조선의 더 밝은 미래를 담보하는 민족사적대경사이며 우리 인민이 받아안은 최상최대의 영광이며 행복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시안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 제8차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혁신적인 사업태도와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을 지니고 뜻깊은 올해의 진군보폭을 크게 내짚어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그들은 시의 경제사업을 한계단 추켜세우며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것을 당대회결정관철에서 기본문제로 틀어쥐고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여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사랑의 시책들이 실지 은이 나도록 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와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금성뜨락또르공장을 비롯한 시안의 기간공업부문에서 생산을 정상화하고 인민생활과 직결된 경공업공장들을 개건현대화하며 예비와 가능성을 총발동하여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적극 실현하여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농업부문에서 과학농사, 다수확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시앞에 제시된 농업생산계획을 지표별로 넘쳐 수행하며 농촌핵심진지를 강화하는데 힘을 넣고 당의 농촌건설구상을 빛나게 관철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인민군장병들이 당중앙결사옹위정신, 당정책결사관철정신을 백배, 천배로 가다듬고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의 선두에서 노동당의 붉은 기발을 제일군기로 휘날리며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개성시에서

개성시군민연합대회에서는 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장영록동지의 연설에 이어 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오경룡동지, 시당위원회 비서 최경남동지, 조선인민군 군관 리철진동지가 토론하였다.

연설자와 토론자들은 시안의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은 역사적인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하면서 견인불발의 노력적헌신으로 당이 제시한 전투적과업을 기어이 완수할 열의에 넘쳐있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을 새 승리에로 인도하는 위대한 투쟁강령을 높이 받들고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장엄한 격변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진군길에 기적과 위훈을 아로새길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일군들은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혁신적인 성과들을 창조하기 위한 당적지도, 정책적지도를 박력있게 진행하여 시의 경제사업을 한계단 추켜세워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것을 당대회결정관철에서 기본문제로 틀어쥐고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여 식량과 남새문제, 살림집건설과 먹는물문제 등을 결정적으로 해결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개성세멘트공장, 개성도자기공장, 개성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에서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며 농업근로자들은 농업발전의 5대요소를 틀어쥐고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우리 혁명을 굳건히 보위하여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들은 고려성균관 전자도서관건설과 역사유적 대흥사복원 등을 다그치고 개성시를 역사문화도시로 더 잘 꾸리며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보장할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인민군장병들은 당이 제시한 훈련혁명 5대방침관철에 총력을 집중하여 군사적위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우리 국가와 인민의 안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야 할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연설자와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따라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을 철저히 실현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 새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주체조선의 위력을 다시한번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할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대회들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드리는 맹세문이 채택되였다.

이어 군중시위들이 있었다.

헌신의 자욱으로 수놓아진 여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높이 모신 전체 당원들과 온 나라 인민들의 격정과 환희는 실로 끝이 없다.

조선노동당 총비서,

한없이 숭엄한 그 부름을 새길수록 천하제일위인을 우리 당의 수반으로 변함없이 높이 모시여 보다 큰 승리, 보다 휘황찬란한 미래가 펼쳐질것이라는 확신과 필승의 신심이 백배해지는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정녕 얼마나 위대하신분을 모시고 살며 투쟁해나가는 우리들인가.

돌이켜보면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나날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인적풍모를 매일같이 절감하고 온넋으로 매혹되여 심장으로 따라온 영광넘친 날과 달들로 이어져있다.

인민의 믿음을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고귀한 재부로 간직하시고 인민을 위한 고생을 더없는 낙으로 여기시며 인민사랑의 길을 끝없이 이어오신 우리 원수님의 자욱자욱이 가슴사무치게 어려온다.

깊은 밤, 이른새벽 인민을 단잠에 재우시고 그이께서 헤쳐가신 강행군길은 몇천몇만리이고 아직은 역사가 알지 못하는 전인미답의 초행길에 새겨진 눈물겨운 사연은 그 얼마이던가.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조국애와 열화같은 인민사랑, 그 무한한 헌신이 있어 우리 조국이 강해지고 승리의 넓은 길이 열리였다.

우리가 1년 고생하면 조국은 10년 발전한다고 하시며 어느 하루, 한순간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사색을 중단하지 않으시고 발걸음을 멈춘적 없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마른날, 궂은날 따로 없이 이어가신 그이의 현지지도강행군길을 따라 사회주의전진의 동음 높이 울리고 천지개벽, 천도개벽의 기적같은 현실이 펼쳐졌다.그이께서 바치신 열정과 노고가 그대로 조국을 밝은 미래에로 떠미는 원동력이 되였다.

지금도 어려온다.

황금나락 설레이는 농장벌에 서시여 포전들에서 들려오는 벼바다, 강냉이바다의 파도소리가 정말 듣기 좋다고, 설레이는 벼바다, 강냉이바다의 파도소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처럼 염원하시던 만풍년의 노래소리이고 사회주의승리의 개가이며 인민들의 행복넘친 웃음소리나 같다고 말할수 있다고 하시던 우리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멀고 험한 고생길은 자신께서 다 걸으시고 인민들은 해빛밝은 행복의 길만 가게 하시려 우리 원수님 기울이시는 심혈과 노고를 정녕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품속에 모든 행복과 영광이 있고 그이만을 따르는 길에 창창한 미래와 후손만대의 번영이 있음을 매일, 매 순간 심장으로 절감하였기에 우리 원수님을 자애로운 어버이로, 운명의 태양으로 따르며 일편단심 충성의 한길만을 걸어온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다.

하기에 천만아들딸들의 마음은 경애하는 원수님께로만 끝없이 달리고있으며 그이의 영도따라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용기백배, 신심드높이 나아갈 불타는 열의에 충만되여있는것이다.

사설

당 제8차대회의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자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을 새 승리에로 인도하는 위대한 투쟁강령이 천만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키고있다.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를 굳게 믿고 간고한 투쟁의 연대들을 굴함없이 줄기차게 이어가는 행로에서 주체의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강령적지침을 받아안은것은 우리 당원들과 인민들의 더없는 영광이며 커다란 고무로 된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전당적인 학습을 조직하여 대회가 확정한 투쟁과업과 임무를 철저히 접수하고 과감한 투쟁을 전개하여 사회주의건설을 새로운 단계에로 이행시켜야 합니다.》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 승리에 대한 자신심과 용기를 가지고 기어이 우리 식 사회주의의 부강발전을 이룩해나가려는 혁명가들의 확고부동한 의지를 과시한 투쟁과 전진의 대회이다.

대회에서는 지난 5년간의 사업을 정확히 총화하고 조성된 새로운 환경과 혁명정세에 입각하여 국가경제토대의 재정비와 발전 그리고 국가사회제도의 공고화를 위한 과학적이고 옳바른 전략전술적방침들을 제시함으로써 당과 국가전반사업의 전진방향을 뚜렷이 밝히였다.이번 당대회를 통하여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보다 선명해졌으며 우리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방략들이 더욱 확실해졌다. 사회주의위업을 승리의 다음단계에로 이행시키는데서 나서는 명확한 투쟁과업과 방도들을 밝힌 당대회의 문헌과 결정은 우리 국가의 부흥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투쟁에서 튼튼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투적기치로 된다.

자기 사업을 긍정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비판적인 견지에서 분석총화하고 우리의 전진을 위한 명백한 이정표를 세웠으며 우리의 성스러운 위업을 힘있게 견인하는 계기점으로 되였다는데 당 제8차대회가 가지는 역사적의의가 있다.

현존하는 위협과 도전들을 과감히 돌파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일으키며 확실한 전진을 이룩해나가자면 전체 인민이 당대회의 사상과 정신을 확고한 신념으로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당 제8차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을 깊이 체득하여야 한다.

당 제8차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은 사회주의건설의 주체적힘, 내적동력을 비상히 증대시켜 모든 분야에서 위대한 새 승리를 이룩해나가자는것이다.다시말하여 우리의 내부적힘을 전면적으로 정리정돈하고 재편성하며 그에 토대하여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하면서 새로운 전진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것이다.

당 제8차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에는 장기간의 봉쇄와 혹심한 재난속에서 남들이 상상도 하지 못할 거대한 성과를 거둔 우리 국가의 무진막강한 저력, 발전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맥박치고있으며 주체적힘을 더욱 증대시켜 우리가 직면하고있는 현 난국을 타개하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려는 우리 당의 철석의 의지가 응축되여있다.누구나 당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을 뼈에 새기고 필승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우리자체의 힘, 주체적역량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함에 총매진할 때 당대회가 제시한 투쟁전략과 방침들이 빛나게 관철되게 될것이다.

우리는 당대회문헌과 결정을 자자구구 학습하는 과정을 통하여 경제사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사업에서 발로된 심중한 결함들은 우리 혁명의 새로운 발전단계, 사회주의위업의 전진과정에 나타난 편향이라는것, 우리의 지혜와 힘으로 얼마든지 바로잡고 해결할수 있는 문제들이라는것을 명백히 인식하여야 한다.객관적조건에 빙자하면서 동면하는 패배주의, 보신주의를 비롯한 그릇된 사상관점과 무책임한 사업태도, 무능력을 철저히 불사르고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혁명과 건설을 자기의 힘과 지혜로 줄기차게 전진시켜나가려는 확고한 입장을 지녀야 한다.우리의 내부적힘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고 우리의 전진을 가속화하는데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단호히 제거하여야 우리의 투쟁이 인민들에게 실제적인 복리를 가져다주는 위대한 혁명사업으로 되게 할수 있다는것을 깊이 새겨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나선 정책적과업들에 대하여 정확히 인식하는것이 중요하다.

당 제8차대회의 문헌과 결정에는 현시기 사회주의건설의 매 부문이 견지하여야 할 투쟁방향과 수행해야 할 임무가 명백히 제시되여있다.

경제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현시기 우리가 총력을 집중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혁명과업으로 내세운 당의 의도를 똑바로 명심하고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자기 부문앞에 제시된 임무를 반드시 수행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워야 한다.경제전선의 주타격방향을 바로 정하고 여기에 힘을 집중할데 대한 문제, 모든 경제사업을 인민생활의 편파성없는 안정향상을 이룩해나가는데로 지향시킬데 대한 문제, 경제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울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당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과 방도를 뼈속깊이 쪼아박아야 한다.

과학자, 기술자들은 과학기술의 실제적인 발전으로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할데 대한 당의 뜻을 자자구구 깊이 새겨야 한다.교육과 보건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사회주의교육제도와 보건제도의 우월성이 실지 인민들의 피부에 가닿도록 하는데서 맡고있는 영예로운 본분을 다해나갈 의지를 가다듬어야 한다.국방과학연구부문과 군수공업부문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은 국방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에 올려세우며 군수생산목표와 과업들을 무조건 수행하여 오늘의 역사적진군을 최강의 군사력으로 담보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결사관철할 투철한 신념을 간직하여야 한다.

이번 학습과정이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옳바른 방도를 찾기 위한 효과적인 계기로 되게 하여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당 제8차대회의 사상과 정신으로 무장하기 위한 학습과정에 지난 기간의 사업에서 교훈을 찾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제시된 투쟁과업과 임무를 무조건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도들을 탐구하여야 한다.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모두가 학습과 토론과정을 통하여 자기 단위 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할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발적인 의견들을 적극 제기함으로써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단계별, 연차별계획을 옳바로 세우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누구나 당의 구상과 결심은 과학이고 진리이라는 확고한 관점과 입장, 당에서 준 과업을 당이 정한 기일에 무조건 해제끼려는 결사의 정신을 만장약함으로써 학습과정이 그대로 당대회결정관철에서의 실제적인 사업성과로 이어지게 하여야 한다.

일군들과 당원들이 당대회의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는데서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

지금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 우리 세대에 맡겨진 강국건설대업은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이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피타게 애쓰고 오직 혁명밖에, 일밖에 모르며 투쟁의 앞장에서 기치를 들고 눈에 띄게 일자리를 푹푹 낼것을 요구하고있다.일군들과 당원들이 지녀야 할 시련과 역경을 굴함없이 뚫고헤치는 완강한 의지도, 발견과 창조, 혁신으로 일관된 진취적인 일본새도 당의 사상과 의도를 체득하기 위한 학습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은 오늘의 총진군에서 만짐을 지고 비상한 사업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할것을 바라는 당의 믿음과 인민의 기대에 기어이 보답할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당대회의 문헌과 결정학습을 진지하게, 실속있게 하여야 한다.밤을 패면서라도 열심히 학습하여 현시기 당의 의도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나선 정책적과업들을 환히 꿰들고 그 수행을 위한 실제적인 대책들을 강구하여야 한다.

모든 당원들은 당대회결정을 다른 그 누가 아닌 자신들이 앞장에 서서 수행해야 할 전투과업으로 받아들이고 당대회의 문헌과 결정에 대한 학습에 심혈을 기울여 어떻게 해야 부닥친 난국을 뚫고 실질적인 전진발전을 이룩할수 있겠는가를 깊이 연구하고 옳은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증산투쟁, 창조투쟁이 심화될수록, 부닥치는 도전과 난관이 많을수록 학습에 배가의 힘을 넣어 정책적안목을 넓히고 혁명적수양을 쌓아나가야 한다.

일군들과 당원들은 대중의 훌륭한 교양자, 선도자가 되여야 할 영예로운 책임감을 깊이 자각하고 사람들에게 이번 당대회의 사상과 정신을 깊이 심어주며 대회에서 제시된 전투적과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켜야 한다.

당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각급 당조직들은 당대회의 문헌과 결정으로 튼튼히 무장하기 위한 집중학습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실속있게 조직집행하여야 한다.이번 학습기간이 사회주의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안아오려는 우리 당의 사상으로 전당, 전민을 무장시키고 대중의 투쟁열의를 고조시키는 전환적인 계기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일군들이 당정책집행을 위한 작전과 지휘에서 과학성을 철저히 보장하고 무한한 헌신성과 책임성을 발휘하는 참된 지휘성원으로 준비해나가도록 적극 떠밀어주어야 한다.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불굴의 정신력과 영웅적투쟁으로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고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전후복구건설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해제낀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을 이어받아 제일 어렵고 힘든 전투장들마다에서 한몫 단단히 하도록 하여야 한다.모든 당조직들은 온 나라가 당대회결정관철로 끓어번지게 하기 위한 사상전을 공세적으로 벌려야 한다.

모두다 당 제8차대회의 사상과 정신을 심장깊이 새겨안고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 총매진하자.

위대한 실천강령을 뼈와 살로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을 새 승리에로 인도하는 위대한 투쟁강령을 높뛰는 심장마다에 받아안고 새해진군길에 나선 당조직들과 당일군들의 열의는 비상히 앙양되여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새로운 승리의 신심에 넘쳐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지금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대회문헌을 자자구구 깊이 새기도록 하기 위한 학습열의를 고조시키고있다.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모두가 당의 영도과 정책의 정당성을 깊이 인식하고 결사관철하는 당정책의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의 탁월한 사상이론이 집대성되여있는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보고는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이행한 우리 혁명의 성숙된 요구에 맞게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진로를 명확히 밝혀준 강령적지침, 위대한 실천강령이다.그렇기때문에 당대회문헌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는것은 당 제8차대회 사상과 정신을 구현하여 주체혁명의 새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첫 공정으로 된다.

모든 당조직들은 역사적인 당대회문헌학습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학습조직을 잘 짜고들어야 한다.

그러면 당대회문헌을 깊이 체득시키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우선 우리 당의 핵심역량이며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부터 당대회문헌을 자자구구 학습하여 그 사상과 정신으로 튼튼히 무장하는것이 중요하다.

일군들은 역사적인 당대회문헌에 대한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최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당대회의 기본사상, 기본정신을 환히 꿰들어야 한다.그리하여 전당적인 학습기풍을 세우는데서 기수가 되고 선구자가 되여야 한다.

또한 항일유격대식학습방법을 적극 구현하는것이 중요하다.

당조직들은 단위의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항일무장투쟁의 나날 투사들속에서 발휘된 혁명적학습기풍을 본받아 토론과 문답 등의 방법으로 학습을 실속있게 진행하도록 지도를 하여야 한다.병실을 비롯한 숙영지의 여러 장소에 《학습도 전투다!》를 비롯한 구호들을 써붙이고 항상 그것을 보면서 열심히 배운 투사들처럼 학습을 혁명적으로 하여 당대회문헌의 사상과 진수를 뼈속깊이 새기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학습을 혁명실천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지금 위원회, 성, 중앙기관의 많은 당조직들에서는 역사적인 당대회문헌학습을 자기 단위의 실정과 결부하여 실속있게 진행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키고있다.

당조직들은 역사적인 당대회문헌에 대한 학습을 실속있게 진행하는 과정이 곧 전대오를 각성분발시키며 당대회에서 제시된 과업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 사상동원과정, 작전과정, 임무분담과정으로 되도록 하여야 한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당대회문헌학습과정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나선 정책적과업을 명백히 알고 그 수행방도를 똑똑히 인식하는 과정으로, 문헌의 사상이론을 지침으로 하여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며 본때있게 전개해나가는 과정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전당의 당조직들은 역사적인 당 제8차대회 문헌학습을 짜고들어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숭고한 이념을 심장깊이 새기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자기 부문에 제시된 과업에 정통하자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당정책을 깊이 연구체득하여 언제 어디서나 당정책의 요구대로 사고하고 실천하여야 하며 특히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당정책을 깊이 학습하여 그것을 뼈와 살로 만들어야 합니다.》

역사적인 당 제8차대회 보고에는 우리 식 사회주의위업의 획기적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앞으로 5년간의 투쟁방향과 방도들이 과학적으로 명시되여있다.

우리 혁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해준 당대회보고에 대한 학습을 심도있게 진행하는것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성을 깊이 체득시키고 그들을 당대회결정관철에로 총궐기, 총발동시키기 위한 선차적인 문제로 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 제8차대회 페회사에서 각급 당조직들은 당대회문헌과 결정으로 튼튼히 무장하기 위한 집중학습을 조직하고 그 관철을 위한 토의사업과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당조직들은 혁명과 건설의 귀중한 교과서, 만능의 백과전서이며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전진방향을 뚜렷이 명시한 당대회보고에 대한 학습열의를 높여주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의 영도과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하도록 하여야 한다.

당대회보고학습에서 중요한것은 자기 부문앞에 제시된 과업에 정통하도록 하는것이다.

우리가 당대회보고를 학습하는 목적은 당의 사상과 영도을 정확히 알고 그것을 혁명실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자는데 있다.

당대회보고에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앞에 나서는 투쟁과업이 명백히 제시되여있다.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부문의 과업을 잘 알아야 그 수행방도를 똑바로 찾고 혁명과업수행에 힘있게 떨쳐나설수 있다.

당조직들은 자기 부문앞에 제시된 과업을 인식시키는 사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당대회보고학습에 대한 조직과 지도를 바로하여야 한다.

그러면 당조직들이 학습지도를 실속있게 해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우선 자기 부문에 제시된 과업을 놓고 지난 5년간의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 나타난 결함의 원인과 교훈을 전면적으로, 입체적으로, 해부학적으로 심각히 분석총화하는것이 중요하다.

지난 기간 자기 단위에서 거둔 성과는 물론 결함과 교훈, 그 원인도 정확히 분석하여야 앞으로의 사업에서 혁신을 일으킬수 있는 묘술을 찾아낼수 있다.그래야 중심고리를 틀어쥐고 역량을 집중하여 걸린 문제를 풀고 제기된 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해나갈수 있다.

또한 자기 부문에 제시된 과업을 원리적으로 깊이 인식시키는데 모를 박는것이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당의 영도과 정책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는데서 기본은 그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는것이다.당정책의 진수를 원리적으로 깊이 체득할 때만이 그것을 자신의 뼈와 살로, 유일한 신념으로 만들수 있다.

당조직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부문의 과업을 매 문장, 매 구절을 따라가며 자자구구 깊이 새기도록 하여야 한다.당대회보고의 진수를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과 밀접히 결부하여 환히 꿰들 때까지 학습을 꾸준히 실속있게 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학습계획과 목표를 정확히 주고 그 수행정형과 인식정형을 정상적으로 알아보아야 하며 학습분위기를 끊임없이 고조시키기 위한 대책도 세워나가야 한다.사람마다 수준과 준비정도가 서로 다른것만큼 대상의 특성에 맞게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학습을 실속있게 진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부문앞에 제시된 과업을 학습하면서 일감을 명백히 찾고 그 집행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설수 있게 교양망, 강연망, 선동망을 적극 발동하여야 한다.그리고 토론과 개별담화를 비롯한 우월한 학습방법들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이렇듯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앞에 제시된 과업과 방도를 손금보듯 꿰들도록 함으로써 영도자에 대한 충실성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성을 높이 발휘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자기 부문앞에 나서는 투쟁과업과 방도를 뼈와 살로 새기도록 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당정책관철을 위한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며 그 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다.

매개 부문, 매개 단위의 사업을 책임진 일군들이 자기의 위치와 본분을 자각하고 각성분발해나서려면 당의 사상과 영도으로 자신들을 튼튼히 무장하여야 한다.그래야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투쟁에로 자기 단위의 종업원들을 힘있게 조직동원할수 있다.

일군들은 학습전투를 벌리는 과정을 통하여 단위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방도를 옳게 찾는 한편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로 대중을 총궐기, 총발동시켜야 한다.

새로운 발전단계에로 이행한 우리 혁명의 성숙된 요구를 반영한 당대회보고의 사상이론을 절대적기준으로, 자막대기로 하여 자기 단위의 전투목표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모든 사업을 조직전개해나가는데 바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열쇠가 있다.

영광의 당대회에서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역사적인 보고를 당과 혁명의 만년재보로 틀어쥐고 보고에서 제시된 전투적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에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일으키려는 우리 인민의 불타는 충성심과 혁명적열정은 날을 따라 높아지고있다.

각급 당조직들은 당대회보고에 대한 학습분위기를 끊임없이 고조시킴으로써 위대한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역사적인 당대회의 결정을 결사관철하려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열의와 전투적사기를 더욱 북돋아주어야 할것이다.

혁신적인 목표수립에로 확고히 지향될 때

어디서나 당 제8차대회 보고에 대한 학습열의가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개천철도국 당위원회에서도 이 사업에 큰 의의를 부여하고있다.

당위원회에서는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 단위에서 수행해야 할 혁신적인 목표들을 수립하는데 모를 박고 학습이 목적지향성있게 진행되도록 지도사업을 짜고들고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정책을 학습하는 목적은 그저 알자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철저히 관철하자는데 있습니다.》

당위원회에서는 우선 일군들부터가 학습을 새로운 전진의 보폭을 내짚기 위한 탐구과정으로 일관시켜나가도록 하고있다.

국안의 행정부서들을 맡고 내려간 당위원회일군들은 학습지도를 보고의 내용에 대한 인식정형을 요해하는것으로만 그치지 않고있다.앞으로 맡은 사업을 혁신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정형을 놓고 학습평가를 진행하고있다.

이렇게 하니 일군들은 자연히 지난 시기 자기 사업에서 나타난 결함과 원인, 교훈과 극복방도를 찾기 위해 보고학습을 실천과 결부하여 보다 심도있게 진행하고있다.학습이 심화되는 과정에 혁신적인 목표를 수립하는데 필요한 좋은 안들이 나오고있다.

철길강도를 높이는 사업과 관련하여 새로운 목표가 제기된 실례만 놓고서도 알수 있다.

철길강도를 높이는데서 철길고착품들을 충분히 보장하는것은 중요한 요구로 나서고있다.그런데 지난 시기에는 철길고착품생산에 필요한 자재들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여 생산에서 적지 않은 지장을 받았다.일군들은 나타난 편향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심각히 분석하였다.이 과정에 일군들은 당대회보고에서 철도운수부문앞에 제시된 과업관철을 위해서는 전망적으로 철길고착품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원만히 보장할수 있는 기지들을 활성화하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였다.

당위원회에서는 다음으로 국안의 종업원들이 당대회보고에 대한 학습과정에 단위발전에 필요한 창발적의견들을 적극 내놓도록 하고있다.

일군들은 단위들에서 작업반별로 진행되는 학습시간과 작업현장에서의 개별담화를 통해서 보고에 대한 종업원들의 인식정형을 요해하고있다.이 기회에 일군들은 단위사업에서 걸린 문제들을 놓고 그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있다.보고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다시금 되새겨주면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함께 모색하고있다.

일군들의 이러한 학습지도는 종업원들속에서 나라의 동맥, 인민경제의 선행관을 지켜섰다는 숭고한 자각을 불러일으켜주며 주인다운 자세와 입장에서 모든 사업을 새롭게 투시해보게 하고있다.누구나 문제토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서로 의견도 나누고 열띤 론쟁도 벌리고있다.그리하여 개천철길용접대를 비롯한 많은 단위에서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대책과 방도들이 끊임없이 종합되고있다.

당대회보고학습을 혁신적인 목표수립에로 확고히 지향시킬 때 그 실효를 최대로 높일수 있다는것, 개천철도국 당위원회 사업은 바로 이것을 시사해주고있다.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상교양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실효성있게 하여야 합니다.》

강서제사공장 초급당위원회에서 일군들과 당원들과 종업원들속에 당대회보고의 사상과 진수를 깊이 새겨주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짜고들어 그들이 학습을 현실과 결부하여 실속있게 진행하도록 하고있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운데 기초하여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학습을 심화시켜나가도록 하고있다.

우선 일군들과 당초급일군들, 당초급선전일군들부터 당대회보고학습을 깊이있게 진행해나가도록 하였다.그들이 자기 단위의 현실태와 지난 시기의 일본새를 돌이켜보면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기간에 확실한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방도를 찾는데 모를 박고 학습을 진행하도록 하였다.이렇게 일군들과 당초급일군들, 당초급선전일군들부터 당대회보고를 자기 단위의 실태와 밀접히 결부하여 자자구구 새기도록 한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그들이 생산현장들에 깊이 들어가 당원들과 종업원들에게 보고의 사상과 진수를 해설해주어 자기의 뼈와 살로 만들도록 하고있다.

또한 초급당일군들이 개별담화 등의 방법으로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인식정형을 요해하고 깨우쳐주어 누구나 당대회보고의 사상과 진수를 환히 알도록 하고있다.

이에 따라 조사직장에 나간 초급당일군은 종업원들속에 들어가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총적방향과 기본종자, 주제에 대하여 알기 쉽게 해설해주었다.

초급당위원회의 일군들만이 아니다.

행정경제일군들도 들끓는 생산현장에서 종업원들에게 경공업부문의 발전방향과 과업 등을 해설해주면서 재자원화실현방도를 찾도록 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혁신에도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보고에 대한 학습을 짜고들고있는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으로 하여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생산열의는 비상히 높아지고있다.

높은 책임감을 안고 교육강국, 인재강국건설을 힘있게 다그치자

심각히 분석총화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계적인 교육발전추세와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교수내용과 방법을 혁신하여 사회경제발전을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질적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각 대학의 일군들과 교육자들이 당 제8차대회의 문헌들을 자자구구 학습하면서 그 사상과 진수를 뼈속깊이 새기고 자기 단위앞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하여 지난 기간의 사업을 여러 각도에서 심각히 분석총화하고있다.그에 기초하여 학부, 연구소, 강좌별로 자기 단위에 내재하고있는 결함을 극복하고 뚜렷한 전진을 안아오기 위해 사색과 탐구, 토론을 심화시키면서 목표를 현실성있게 세우고있다.

일류급대학, 연구형대학을 건설하기 위해 대학의 학술기구체계를 개선완비하고 학문구조를 종합적으로 갖추기 위한 사업에서 당면하게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대학에서 개발창조형의 인재, 실천형의 인재를 양성할수 있게 하자면 교육내용에서 어떤것을 새롭게 혁신해야 하는가.주입식, 암기식교육방법에서 완전히 벗어나 학생들을 주동적인 학습자, 탐구자로 키우자면 무엇부터 선행시켜야 하는가.

이렇게 여러가지 문제점을 제기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실질적인 방도를 찾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각 대학의 일군들과 교육자들은 사색과 탐구를 거듭하고있다.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 이과대학에서는 연구형대학의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학문구조를 갖추기 위하여 새로운 학부와 연구소, 강좌들을 추가로 내오고 새 학과목들을 가르칠수 있게 과정안을 갱신하기 위한 사업을 계획에 반영하고있다.

또한 본과로부터 박사원까지의 련속교육체계를 우리의 실정에 맞게 더욱 완비하고 박사원교육의 질적수준을 훨씬 높이기 위한 사업, 학부와 연구소별로 새 재료, 새 에네르기기술, 첨단 및 핵심기초기술에 대한 개발연구를 심화시키는 사업 등에도 보다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평양기계대학의 일군들과 교육자들은 지난 시기 과정안의 불합리한 점들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실지 현장이나 그와 유사한 환경에서 기계설비들을 다루어보면서 구조와 특성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구, 장비들을 착상, 설계, 제작, 운영할수 있는 능력을 키울수 있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혁신하기 위해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합쳐가고있다.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에서는 경공업부문에서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생명선으로, 주되는 방향으로 틀어쥐고 현대화를 다그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어 실천실기교육에 필요한 실험실습설비의 갱신과 함께 요구되는 재료를 자체로 만들어낼수 있게 기초과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대책안을 작성하고있다.

평양건축대학에서는 지난 시기 학생들속에서 모의실험결과만을 논문에 반영하던 낡은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현장에 나가 절실히 해결을 기다리는 문제를 풀수 있는 능력을 원만히 갖출수 있도록 과정안을 갱신하는데 품을 들이고있다.

평양교통운수대학에서는 철길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중량화실현에서 나서는 문제를 풀며 자동차통합운수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송지휘의 정보화실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는 인재육성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있다.

우리의 생활은 뜨거운 정으로 흐른다

이제 전하려고 하는 이야기는 한 평범한 가정에 대한것이다.그들이 말한바와 같이 어떤 요란한 소행도, 만사람의 경탄을 자아내는 미거도 아니다.

하지만 어찌하여 굳이 사람들에게 전하고싶은 충동을 주는것인가.

거기에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고상한 정신세계가 비껴있었다.우리 사회를 왜 덕과 정이 넘치는 화목한 대가정이라고 부르는가에 대한 대답이 있었다.

참으로 가정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설명할수 없는 아름다운 인간들, 아름다운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사회에서는 전체 인민이 혁명적의리와 동지애에 기초하여 하나로 굳게 뭉쳐있으며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원칙에 따라 서로 돕고 이끌면서 함께 투쟁해나가고있습니다.》

창밖에는 추위가 사납지만 언제나 따스한 온기가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 밥짓는 여인의 칼도마소리가 가락맞게 들리는 화목한 가정,

중구역 교구동 48인민반에 사는 허송국노인의 집이다.

겉을 보면 여느 가정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것 같이 느껴지지만 이 가정에서는 결코 예사롭지 않은 생활이 흐르고있다.

허송국노인에게는 영예군인아들이 있다.그의 이름은 김정택이다.이 가정의 예사롭지 않은 생활은 바로 남남인 그 영예군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활이다.

거기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원래 허송국노인은 중구역 교구동이 아니라 서성구역 상신동에서 안해와 함께 살고있었다.

그러던 그가 딸네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것은 안해를 잃은 몇해전이였다.

《어머니도 안 계시는데 연로하신 몸에 어떻게 혼자 지내겠습니까.저희들이 아버지를 잘 모시겠습니다.》

저저마다 자기 집으로 이끄는 자식들의 각근한 청에 못이겨 노인은 서성구역 상신동을 뜨게 되였다.

딸인 허경애동무와 사위인 김창도동무는 물론 나어린 손자들까지도 온갖 성의를 다하였다.하지만 노인의 얼굴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좀처럼 가셔질줄 몰랐다.

처음에는 돌아간 어머니에 대한 생각때문일것이라고 여겼지만 지내볼수록 그런것만 같지도 않았다.무엇때문일가.

허경애동무는 그것을 알수 없는것이 무척 안타까왔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이였다.동자질을 끝내고 부엌을 나서던 그는 무춤 굳어졌다.

반쯤 열려진 문틈으로 아버지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오는것이 아닌가.

그는 너무도 반갑고 기쁜 나머지 허둥지둥 문가로 다가가 귀를 강구었다.아버지가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있었다.여느때없이 시원시원한 목소리, 웃음소리, 그사이로 가끔 들려오는 정택이라는 이름…

분명 귀에 익은 이름이였다.

색다른 음식을 마주하면 《정택이가 또 입맛을 잃지나 않았는지 모르겠군.》 하며 선듯 수저를 들지 못했고 비바람이 사나운 날에는 《정택이가 이런 날씨에는 밖에 나가지 말아야겠는데…》 하면서 이윽토록 창밖을 내다보던 아버지가 아니였던가.

문득 한 영예군인의 모습이 눈가에 떠올랐다.

그는 방안으로 어떻게 들어섰는지 몰랐다.

《아버지, 정택이란 서성구역 상신동에 사는 영예군인이지요? 명절날이면 아버지, 어머니가 늘 집에 데려오군 하던 그 영예군인!》

허송국노인은 그러는 딸을 바라보며 머리를 끄덕이였다.

순간 허경애동무는 눈물이 핑그르르 돌았다.

수년세월 아버지, 어머니가 친자식처럼 돌봐주었다는 영예군인, 그와 맺은 정을 잊지 못해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스럽기도 했다.

그날 허경애동무는 밤깊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아버지가 여생을 편안히 지내도록 보살피는것만을 효도라고 생각한 자기를 마음속으로 꾸짖으며.

이튿날 그는 남편에게 이런 결심을 터놓았다.

《영예군인을 곁에 두고 끝까지 돌봐주고싶어하면서도 우리에게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 하여 아버지는 여직껏 입밖에 내지 못했던것이예요.이제라도 아버지가 바라시는대로 해드리자요.》

《그게 어디 아버님만의 일이겠소.그리고 집이 좁아 못살겠소? 영예군인을 받아들이는건 응당한거요.》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어느날 아침, 허송국노인은 영예군인의 집에 갈 차비를 서두르고있었다.그날은 김정택동무의 생일이였던것이다.

바로 그때 《아버지!》 하며 문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허송국노인은 인츰 출입문을 열었다.순간 이게 웬일인가.

딸인 허경애동무가 영예군인을 업고 들어서는것이 아닌가.

《경애야! 정택아!》

그날 밤 허송국노인과 나란히 팔베개를 하고 누운 김정택동무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오늘 이른아침에 경애누이가 우리 집에 찾아왔더군요.허리병때문에 늘 자리에 누워지내다싶이 하는 어머니도 만나보고 저의 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히 물어보던 누이가 글쎄 집에 가자고 하는것이 아니겠습니까.이제부턴 아버지랑 함께 모여살자고 말입니다.》

김정택동무는 이렇게 목메인 소리로 허송국노인의 집에까지 오게 된 사연을 차근차근 말해주었다.

뒤늦게 찾아온것을 용서해달라며 이제부터 회복치료도 직심스레 하자고 할 때 어머니도 눈물을 흘렸다고, 자기에게도 이제는 아버지와 누이, 매부도 있고 조카들도 있다고 하는 영예군인을 보느라니 허송국노인은 웅심깊은 딸자식의 마음이 헤아려져 조용히 베개잇을 적시였다.

이튿날 허경애동무는 영예군인네 집에서 가져온 일과표를 집벽면에 붙였다.

《아버지가 써준 일과표라지요? 이제부턴 저도 정택동무의 회복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어요.》

김정택동무가 중구역 교구동의 허송국노인의 집으로 온 후 그들가정에는 새로운 활기가 차넘쳤다.

아침이면 허송국노인이 영예군인을 등에 업고 공원에 나가 회복운동을 시킨다.

아령운동, 팔다리운동, 목운동…

언제인가 대동강유보도에서 의족을 한 김정택동무가 쌍지팽이에 몸을 의지하고 걷기훈련을 할 때였다.의족을 한 부위가 쑤시는듯 아파나 그는 끝내 쓰러지고말았다.

《아버지, 그만둡시다.그저 이대로 살면 되지요.》

영예군인은 이렇게 말하며 잔디밭에 풀썩 주저앉더니 지팽이를 내던졌다.

허송국노인은 야속했다.연로한 몸에 영예군인을 위해 바치는 진정을 이렇게도 몰라준단 말인가.그는 잔디밭에서 지팽이를 찾아들고는 엄한 어조로 말했다.

《정택이, 넌 영예군인이야.그저 그렇게 살아서는 안될 사람이란 말이다.》

영예군인은 머리를 푹 수그렸다.

늘 투정도 달게 여기며 쓰러지면 일으켜세워주고 넘어지면 부축해주면서 친아버지의 정을 깡그리 부어준 노인, 김정택동무는 눈물이 글썽해서 다시 일어섰다.그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허송국노인에게 이렇게 물었다.

《제 한가지 묻겠는데 욕하지 마십시오.아버지는 왜 저를 일으켜세우려고 합니까.이날껏 알고지낸 정때문인가요?》

허송국노인은 조용히 웃었다.그러더니 영예군인이 탄 네바퀴차를 멈춰세우고 이렇게 말하였다.

《왜, 늙은이의 잔소리에 싫증이 났나.정, 그래 정때문이라고 할수 있지.

나는 김형직사범대학을 졸업하고 30여년을 대학교단에서 보냈다.그 나날 제자들이 나라의 역군으로 자라길 바라서 진정을 다했고 자식들도 그런 마음으로 키웠지.그래서 두 아들과 사위가 다 인민군군관인것을 난 항상 자랑으로 생각하는거고.이제 내가 나라를 위해 할수 있는게 뭐겠니? 한 영예군인의 스승이 되고 친아버지가 되여 그도 나라를 위해 떳떳하게 살수 있게 한다면 난 더 바랄것이 없단다.너야 당에서 아끼는 영예군인이 아니냐.그래서 꼭 일으켜세우고싶고 아무리 정을 퍼부어도 모자라는것만 같구나.》

허송국노인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여있었다.

김정택동무는 새 힘이 솟았다.자기를 위해 진정을 다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하루빨리 일어서야 한다는 결심이 그의 가슴속에 꽉 차올랐다.

《허송국노인네 집에 가보고 정말 감동을 금할수 없었습니다.해빛밝은 아담한 방에 학습실을 꾸려주고 운동기재를 갖추어주었더군요.아빠트녀인들도 마을노인들도 우리 정택이를 알고있었고 그애를 위해 진정을 다하고있었습니다.정택이는 나의 아들만이 아니였습니다.》

이것은 김정택동무의 어머니가 허송국노인일가의 아름다운 소행을 알려주면서 우리에게 한 말이다.이어 그는 사회주의제도가 아니라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라고, 사람들모두가 서로 정을 나누는 고마운 품에 안겨살기에 우리 영예군인들이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가는것이라고 긍지에 넘쳐 말했다.

김정택동무는 수년세월 한식솔과도 같은 사람들속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하였다.

처음 제대되였을 때엔 자리에서 일어나앉지도 못하던 그가 지금은 쌍지팽이에 의지하여 걸을수 있다.절망에 빠져있던것이 언제였는가싶게 그는 앞으로 직장에 나가 다른 사람들처럼 고마운 제도를 위해 땀을 바칠 꿈을 꾸고있다.

그 꿈을 허송국노인과 그의 가정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정을 다해 지켜주고있다.

허송국노인은 우리에게 말하였다.

《그가 왜 남이겠습니까.나라에서 아끼고 내세우는 영예군인인 그는 우리모두의 장한 아들입니다.이웃들이, 온 마을사람들이 그를 도와주고 끝까지 떠밀어줄것입니다.》

* *

세상에 혈연의 관계보다 열렬하고 공고한것은 없다고 한다.하지만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고락을 함께 하는 이 땅의 현실은 하나의 진리를 가르치고있다.

피보다 더 진한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정이다라고.

사람들모두가 정으로 굳게 결합되여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내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이다.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