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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강연・인터뷰조영건(경남대명예교수, 6.15학술본부명예위원장)

조영건(경남대명예교수, 6.15학술본부명예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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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혁명의 진행국면에서 창간된 민족일보의 사시 1.민족의 진로를 가리키는 신문 2.부정과 부패를 고발하는 신문 3.근로대중의 권익을 옹호하는 신문 4.양단된 조국의 비애를 호소하는 신문의 목표를 이어, 6.15통일시대에 창간된 21세기민족일보는 1.우리사회의 진보를 지지한다. 2.우리사회의 부정부패를 고발한다. 3.노동자 민중의 자주적 권리를 대변한다. 4.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한다라는 의지를 공지하고 쉽지않는 언론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20세기 아날로그문화에서 종이신문이 가지는 장단점과 달리 제호를 부친대로 21세기밀리니음디지털전자문화에서 민족을 중심가치로 지향하는 인터넷신문의 노고에 격려를 올리고 싶다. 언론은 사실보도 정론직필을 생명으로 하는 것으로 안다. 지금과 같이 곡필부세·금권유착·우민농간으로 수구기득·사대보수의 한갖 하수인으로 전락한 공룡언론의 쓰나미에서 21세기민족일보가 표방한 진보와 민중과 자주와 통일의 호소는 그 가치를 아무리 강조해도 넘침이 없을 것이다.

격려속에 충언을 드린다면 우리사회의 진보를 지지한다는 추상적 선언을 넘어서서 무엇이 이 시대의 진보인가 진보의 역사가 어떻게 탄압 시련을 받게되고 진보의 주창이 어떤 또다른 주창과 실체로 준별되며 진보노선과 진보세력이 왜 갈등하고 분열하는가 그 과정에서 무엇이 과학적 진보이고 진실한 진보이며 어떤 부류가 불순진보·의사진보·위장진보·사이비진보 빗나간 진보인가에 대한 판단의 오류에 독자를 오도하지 않도록 그리고 진보의 데마고기를 용허하지 않는 언론고유의 역할을 놓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두말할 것없이 이 땅의 진보는 식민분단의 질곡을 깨는 자주와 민주주의 그리고 민족통일이다. 21세기민족일보가 사시 그대로 진실의 갈증에서 매우 숨차하는 겨레와 민중에게 생명수를 부어주고 귀밝기 눈밝기에 기여하는 사랑받는 언로의 심부름꾼이 될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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