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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의 창립 1주년을 축하합니다.

21세기민족일보가 계승하고자 하는 1961년 창간된 민족일보는 “전민족의 비원인 이 나라의 통일문제는 민족일보가 가장 열렬히 정력을 바치려는 대상이 될 것이며, 민족간에 유혈의 전쟁을 고취하고 평화적 통일을 반대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가장 준엄한 비판자가 될 것이며, 조국의 통일을 위하여 성실히 노력하는 민족적 애국자에 대하여는 가장 정열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혀(<한국일보> 광고) 통일과 평화 중심성을 확고히 밝혔습니다.

그 창간사 또한 “「민족은 하나」라는 의식과 그 하나인 민족의 번영된 장래를 저해하는 여하한 세력과도 과감하게 싸울 것 말해두고 싶다”면서 민족중심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1주년을 맞은 21세기민족일보 역시 20세기민족일보가 표명한 지향과 궤를 같이 하는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의 세계질서는 당시와 달리 근본구조상의 변환을 맞았습니다. 곧 20세기 미국의 세기는 사라지고 21세기 중국의 세기로 이행하는 세력전이기를 맞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장기적 세력교체기를 맞아 우리민족의 자주역량강화가 더욱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에 대한 장‧단기 전망을 체계적으로 분석‧제시해 이에 걸 맞는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실현하는 선구자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너무 장기적 전망에만 매달리면 단기국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민중의 고통과 시련 등이 외면되고 결과적으로 장기적 전망도 흐리게 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단기국면에만 외눈을 판다면 민족사의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민족의 핵심과제인 평화와 통일 중심성을 놓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자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잃지 않는 성찰로 장기‧중기‧단기적 전망과 과제를 모색해 주시길 바랍니다.